문: 우리 집 아기가 태여난지 3개월째 됩니다. 얼마전 제가 직장으로 복직을 했고, 복직하기 전 시험적으로 모유를 짜서 젖병에 넣어 먹였는데 그때는 곧잘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복직 2주전부터 분유를 먹이였는데 젖병거부가 심하여 절정에 달했습니다.
복직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혼합수유를 했는데 아직까지도 젖병은 거부감이 심하네요. 한번 먹이려고 하면 울고 불고 떼쓰면서 원망의 눈빛을 보냅니다. 불쌍해서 눈물나와요.
직수는 밤중수유시에만 하고 낮동안에는 분유와 모유 짠것을 젖병으로 먹이고 있습니다. 근데 잘 먹지 않아 아기는 살이 빠지고 있어요.
품에 안고 젖병을 물리려고 하는 낌새가 들면 온몸을 비틀고 버팁니다. 젖병을 보면 손으로 막 밀치면서 입 근처에도 못가게 하구요.
모유를 계속 먹이고싶은데 복직하면서 젖 량도 많이 줄어서 어쩔수 없이 혼합수유는 해야겠고, 젖병과 직수 다 잘 먹을수 있게 하는 방법 없을가요?
답: 젖병을 거부하는 아이때문에 많이 맘이 아프시겠네요.
젖병을 리용해 줄 때는 젖꼭지를 살짝 체온 온도로 따뜻하게 하고 수유시에는 가슴 가까이 안아서 먹이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엄마가 없을 때는 엄마 체취가 묻은 옷이나 이불로 아기를 감싼후에 먹이는것도 좋습니다.
수유 시에는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자극이 적은 곳에서 수유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시간보다 좋은 약은 없습니다. 석달밖에 안 된 아이가 하루아침에 적응하기란 너무 힘든 일이겠죠. 힘내세요.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