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용감한 녀석들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무대에 올라 콩트를 선보인다.
15일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용감한 녀석들은 오는 25일 오전 9시 20분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행사 식전행사에 초대됐다.
MC는 KBS2 '개그콘서트' 김준호, 허경환, 신보라, 최효종, 박성호, 김지민이 맡았다. 이들은 단상무대와 분수대 무대에서 식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용감한 녀석들의 참석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앞서 '개그콘서트'에서 박근혜 당선인을 대상으로 풍자개그를 선보여 행정지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정태호는"서민들을 위한 정책, 학생, 기업들을 위한 정책들 잘 지키길 바란다"며 "하지만 한 가지는 절대 하지 말아라. 코미디다. 코미디는 하지 말아라. 우리가 할 게 없다. 왜 이렇게 웃기냐. 국민 웃기는 건 내가 하겠다. 나랏일에만 신경 써라. 진짜 웃기고 싶으면 개콘에 나와서 웃겨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방송 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방송법 제100조 1항 '시청자에 대한 예의와 방송의 품위 유지'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판단, 용감한 녀석들에 행정지도 조치를 내렸다.
한편 이번 식전행사에는 '개그콘서트' 일부 출연진들을 비롯, 가수 싸이. 장윤정, JYJ 등이 초대됐다. 이들은 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유행한 곡들을 리메이크해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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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