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21일 이삿집센터 차량까지 동원해 이혼한 전 남편 집에서 귀금속과 가전제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여·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18일 오전 10시쯤 부산 북구 전 남편 B(46) 씨의 집에 들어가 귀금속, 세탁기, 냉장고 등 시가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12월 말쯤 B 씨와 이혼한 뒤 B 씨가 출근하고 없는 틈을 이용해 소지하고 있던 예비키로 문을 따고 들어갔고 물건을 옮기기 위해 이삿짐센터 차량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일보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