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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태환골》 연변팀 신들메 조여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6.15일 12:05
-연변장백호랑이팀 올 갑급시즌 제1단계 돌아본다

주력선수들의 《집단리탈》로 대대적인 선수교체가 불가피했던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 《젊은 피》를 대량 《수혈》한 《탈태환골》의 모습이였으나 정작 그라운드는 그들을 랭대했고 무시했다. 올 시즌에 나선 연변팀은 완전히 새로 조직된 팀이였고 갑급리그 초년병이자 햇병아리에 불과했다. 그만큼 신들메를 꽁꽁 동여야 했고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의 시간이 필요했다.

《연변더비전》 속출… 《집단이적》 후유증

올시즌 개시와 더불어 연변팀은 우선 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변적 선수들을 상대로 수차 더비전을 치러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집단이적》이 낳은 후유증이였다.

제1차 더비전은 3월 23일에 있은 갑급리그 제2라운드 중경력범팀과의 원정경기에서였다. 중경력범팀에는 지난해 연변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최영철(22번)과 한청송(30번)이 들어있었다. 그번 경기에 이들은 선발로 출장해 전반 경기를 소화했고 4대1로 연변팀을 대승했다.

이어 4월 6일 귀주지성팀과 있은 갑급리그 제4라운드 홈경기에서 연변팀은 《적팀》의 2번 전포를 입은 강홍권의 수비를 뚫는데 진땀을 흘려야 했고 요행 1대0으로 승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다음 4월 12일에 있은 갑급리그 제5라운드 호남상도팀과의 원정경기에서는 한광화(28번)와 조우했고 3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뒤이어 4월 20일 갑급리그 제6라운드 심양심북팀과의 홈경기에서는 6번 전포를 입고 선발에 나선 배육문과 8번 전포를 입고 후보석에 앉아있는 문호일을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5월 4일 갑급리그 제8라운드 북경리공팀과의 원정경기에서는 한광휘(7번), 리훈(9번)과 조우했고 팀은 3대1로 완패했다. 이어 5월 11일 제9라운드 중경FC와의 홈경기에서는 24번 전포를 입은 한호와 조우했다. 팀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실 제1차 더비전은 이에 훨씬 앞서 3월 17일 갑급리그 제1라운드 북경팔희팀과의 원정경기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있었다. 연변적 선수 리군(29번)이 북경팔희팀에 가담해 있었으나 출전하지 않았었다.

이외에 아직 신고식을 올리지 않은 《연변더비전》도 있다. 지난해 연변팀에서 간판공격수로 활약했던 허파(10번)가 있는 석가장준호팀이다.

무더기 더비전에 팬들 가슴 착잡

리그의 규정상 홈과 원정에서 같은팀과 두번씩은 꼭 접전해야 하는 이러한 《연변더비전》때문에 팬들의 가슴은 착잡하기만 하다. 심지어 이렇게 말하는 팬들까지 있다. 만약 밖에서 활약하고있는 연변적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다면 전력상에서 현재의 연변팀을 훨씬 릉가할것이며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있는 박성(북경국안), 김경도(산동로능), 김태연(료녕굉운)등 선수들까지 합세한다면 외적용병이 필요없이 슈퍼리그 진출도 무난할것이라고 말이다. 연변팀을 사랑하는 팬들의 시선에선 이런 더비전을 구경한다는 자체가 기분이 상하고 가슴이 아팠을것이다.

하지만 이왕에 흔치않았던 《연변더비전》이 올 갑급리그에서 속속 펼쳐지고 있다는 점은 연변에 축구인재가 많다는 점을 웅변하고 있으며 그 반면에 이런 축구인재들을 연변주체육국, 또는 연변구단이 장기안목적인 성장계획 부재 및 경영관리 미비 등으로 대량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팬들이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던지고 있는 리유이기도 하다. 일부 팬들은 그 일례로 지난 2011년 년말 230만원의 싼 이적료로 심양심북팀에 이적해간 김경도가 올해 2월 800만원이란 높은 이적료로 슈퍼리그팀인 산동로능팀에 둥지를 옮긴 사실을 꼽는다. 하다면 왜 연변팀은 이런 밑지는 장사를 해야 한단 말인가? 관리와 운영문제로만 그냥 밀어 붙이기에는 그 답안이 어색하다는 지적이다.

의심과 추측 그리고 요언… 정면 대응

현재 연변팀 선수들의 평균나이는 23.06세, 평균키는 177.70센치메터이며 평균체중은 67.18킬로그람이다. 총체적으로 젊고 작으며 마른 체격이다. 팀의 발전으로 볼 때 세대교체는 당연하지만 《돌발상황》때문에 진행된 세대교체는 위험하다. 또한 그로부터 기생하는 뜬소문들에 평상심을 지키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지난 5월 6일 《축구》보는 연변팀이 부분적 선수와 감독의 활동을 금지하고있다는 추측성기사를 발표했다. 연변구단은 즉각 공개편지로 대응에 나섰다. 따라서 그동안 떠돌고 있던 물음표들에 답안이 걸렸다. 주장완장을 찼던 리민휘선수가 제2라운드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은데 대해 조감독이 그의 실력발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2팀과 함께 훈련하는 처벌을 내렸다는것과 신진 박도우가 감독의 권위에 감히 도전해 명령을 거부하고 맞서는 등 행태로 처벌을 받았다는 사실 등이였다. 또 조감독이 김광주감독의 활동을 금지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날조성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감독진의 역할 분담이 명료해짐에 따라 김광주감독이 원정경기에 나서지 않고 후보선수들을 전문 책임지고 훈련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는것도 알려졌다. 이외에도 구단은 기타 요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것으로 정면 대응했다. 뒤늦게야 팬들은 《뭔가》 알게 됐지만 그로 통해 또 《뭔가》 짐작되는것도 있었다. 확실히 조긍연 감독이 선수단에 사정의 칼을 빼들었다는 사실이였다.

신들메 조이는 연변팀… 하면 된다!

연변대학 체육학원 김창권 교수(체육학 박사)는 《지금까지의 홈장경기를 보면 사이드변환이 별로 없다. 말 그대로 빈 공간을 열어주는 크로스는 전무하다. 밀집된 지역에서의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건 한계가 있다》면서 《연변팀의 객관적인 전력은 말이 아니다. 게다가 경기력, 팬들의 기대도 신통찮다. 이런 부진상태가 지속되면서 이기는 법을 잃어버릴 경우 갑급리그 잔류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일침을 놓았다.

지난 6월 10일부터 도문에서 집중훈련에 들어간 연변팀에는 현재 전국운동회 축구부가경기를 마친 2팀의 장인국, 문학, 리성림, 김창국, 신국 등 신진들이 합류해있다. 약 10일간 진행되는 이번 봉페식훈련에서 조감독은 팀의 전술, 선수체능, 팀의 공방절주 등 담금질에 한창이다. 《하면 된다!》는 일념으로 후반단계 도약에 신들메를 조이고 있는 중이다.

그러고 보니 조긍연감독이 왜 사정의 칼을 빼들었는지 그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알수는 없지만 답안은 이미 나와있다. 모든게 팀의 발전을 위해서다. 이왕과 다르다면 방법의 차이에 있을 뿐이다. 그게 바로 《불편한 진실》이다! 쓴약이 명약이라고 했다. 팀의 후반단계 도약에 보약이 되기를 기대한다.

(끝)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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