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신원엽 기자] 독일 전차군단 공격의 '핵' 루카스 포돌스키(27)의 아스널 이적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은 동갑내기 공격수 박주영에게 쏠렸다.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트' 등 주요 언론은 "FC 쾰른은 1300만유로(약 192억원)를 제시한 아스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포돌스키는 아스널로 이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 댓글란에 "박주영, 아스널과 안녕?(ranXX)", "박주영이 잘했다면 포돌스키가 왔을까(rhaXX)", "박주영, 방출 확정. 군대 가기까지 1년 남았는데 국내 복귀할 듯(madXX)"이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루카스 포돌스키의 아스널 이적이 확정된 것으로 보여 팀내
입지가 더욱 좁아질 전망되는 박주영. / 스포츠서울DB
포돌스키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소식팀 쾰른이 7승 4무 13패 승점 25로 분데스리가 18개 클럽 가운데 14위에 머물러 있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혀 왔다. 아스널을 비롯해 AC 밀란, 샬케 04 등이 러브콜을 보내자, 강등권으로 떨어질 경우 600만유로(약 88억원)에 포돌스키를 놓아줘야하는 쾰른이 결국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7일 AC 밀란과 벌인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8분 교체 투입하며 약 2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여전히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올 시즌 6경기(칼링컵 3, 챔피언스리그2, 정규리그1)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는 박주영의 팀 내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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