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종석이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 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의문을 키우고 있다. / SBS '드라마 스페셜' 방송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 박영웅 기자]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종석이 자신의 극 중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최근 이종석의 '죽음설'은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에서는 극의 주인공 박수하(이종석)가 앞으로 자신의 행보를 설명하는 듯한 말을 꺼냈다. 이날 극에서 박수하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장혜성(이보영)이 자신이 사라질까 걱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난 당신이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더 슬프다. 내가 없는 언제 가를 가정하는 그런 말, 당신은 왜 그런 말을 하는 걸까 그런 것에 더 상처를 입는다"며 마치 자신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박수하의 이런 식의 발언은 앞선 회에서도 여러 번 나왔다. 아버지의 원수 민준국(정웅인)과의 대결에서도 "난 죽어도 괜찮은데 장혜성을 건드리면 죽여버리겠다, 난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등의 발언을 이어온 것. 박수하의 죽음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그러나 박수하의 극 중 이런 발언들은 시청자들이 그의 죽음을 암시할 수 있게 만드는 여지 충분히 주고 있다.
실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SNS와 온라인 등지에서 박수하의 죽음을 예견하는 스포일러가 떠돌고 있다. 이들의 스포일러에 따르면 '너목들'은 주인공 박수하가 복수의 광기를 보여주고 있는 민준국에게 사랑하는 장혜성을 대신해 죽음을 맞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다른 일부 시청자들은 박수하의 초능력 자체가 몸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일반적으로 초능력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죽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이에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앞서 스포일러와 관련 "온라인 등지에서 떠돌던 스포일러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제작진의 해명에도 최근 진행되는 '너목들'의 분위기는 박수하가 죽음을 맞을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며 시청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너목들'은 서도연(이다희) 검사의 과거 사실이 점차 해결 과정에 들어서면서 민준국의 복수가 중심 내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박수하의 운명은 죽음이나 아니냐가 결정될 전망이다. 결국 시청자들이 박수하의 죽음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드라마를 끝까지 지켜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너목들'은 2회 연장이 돼 8월 1일 막을 내린다.
dxhero@media.sportsseoul.com
연예팀ssent@med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