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자동차
  • 작게
  • 원본
  • 크게

캠리보다 안 팔린 `올 뉴 SM7`, 쉐보레 말리부도 `위기`

[기타] | 발행시간: 2012.03.10일 08:11
- 올 뉴 SM7 지난달 709대..지난해 8월대비 66.5% ↓

- 도요타 캠리, 2월 판매 721대로 말리부 맹추격

- 차별화 전략 실패..올 뉴 SM7, 뉴 캠리보다 비싸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8월 야심차게 선보인 `올 뉴 SM7`이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입차 판매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회사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 뉴 SM7은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709대가 팔려, 전달에 비해서는 16.6%가 감소했다. 고객들에게 차량 인도를 시작하면서 총 2116대를 판매한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불과 6개월 만에 66.5%나 판매가 줄었다.

▲ 르노삼성 올 뉴 SM7(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업계에서는 차종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지만 통상 신차 출시 이후 신차효과가 평균 6개월은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 뉴 SM7은 출시 후 2개월 동안 월 판매 2000대를 넘기다 지난해 10월부터 판매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지난달에는 같은 기간 721대가 팔린 도요타 `뉴 캠리` 판매량에 미치지 못했다. 출시한 지 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국산 신차가 수입차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중형차 이상급 수입차가 국산 경쟁차종의 판매를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중형차 `쉐보레 말리부`도 뉴 캠리의 위협을 받고 있다. 말리부는 지난달 820대가 판매되며 간신히 뉴 캠리를 따돌렸다. 그러나 말리부는 출시 4개월 만에 판매가 47.2%나 감소하는 등 급격한 하락세에 있어 뉴 캠리에 추월당할 위기에 놓였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이들 두 차종이 극심한 판매부진에 빠진 이유에 대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전략이 부족했던 탓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만 올란도, 아베오, 캡티바, 크루즈5 등 8대의 신차를 쏟아낸 한국GM은 신차가 많다보니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지 못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르노삼성 역시 그동안 올 뉴 SM7 판매 촉진을 위한 특별한 전략이 없었다.

▲ 쉐보레 말리부.(사진=한국GM 제공)

한국도요타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뉴 캠리의 국내 판매 가격은 3340만으로 최고급 트림인 XLE 모델만 판매한다. 이에 비해 올 뉴 SM7 2.5 최고급 모델인 VQ25 RE의 가격은 3510만원으로 오히려 170만원이 비싸다. 말리부 2.4모델은 3172만원으로 뉴 캠리와 가격 차이는 168만원에 불과하다.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말리부 광고도 다시 촬영하고 소비자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판매조건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말리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병준 (jbj6359@edaily.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사건 회고 최근,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 원모2, 원모3이 도청 및 사진용 특수 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범죄를 공개적으로 심문 처리하였다. 피고인 원모1은 원모2, 원모3과 함께 2023년 10월 말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동성 혜주시에서 영리를 목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