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인줄 알면서도 년 7,8만원어치 보건품 구매
보건품회사의 특강을 듣고있는 로인들(자료사진)
안휘성 합비시 태호로 미호아빠트단지에서 살고있는 리씨(61세)는 보건품판매원이 아들보다 낫다며 적지 않은 보건품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번연히 알면서도 년 7, 8만원어치 보건품을 사들이고있다.
일찍 남편을 잃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까지 일본에 있는지라 리씨는 보건품판매원들이 어린이를 돌보듯이 자기를 돌보아준다며 2년여동안 보건품을 20만원어치 샀다.
보건품《특강》로인의 친구로
그는 《보건품판매원들이 자기 아들보다 더 낫다. 며칠에 한번씩 전화가 오고 같이 밥도 먹는다. 아들과는 1년에 한번밖에 만날수 없고 담소를 나눌 시간도 별로 없다》고 한다.
퇴직한 후 심심하던 참에 《특강》이 리씨의 최고 《친구》로 되였다. 보건품회사에서 조직하는 판매특강이다. 특강을 들은 후 집으로 돌아올 때면 여러 가지 보건품을 들고있고 거기에 정수컵, 정수기, 안마기, 보건팔찌…지어 같은 류형 상품을 8개 산것도 있다.
《애들이 나한테 얼마나 잘한다고, 내가 사지 않으면 애들이 로임을 못 타지 않냐.》 2년여시간에 리씨는 보건품을 사는데 해마다 7, 8만원씩 썼다. 올해만 해도 5만원어치 샀다 한다.
특강이 끝난 후에도 제일 마지막까지 자리에 있는 사람이 리씨이다. 《회사사람들이 얼마나 좋다고, 물건을 사나 사지 않으나 식사대접을 한다오.》 매일 혼자 밥을 먹는 리씨,《보건품판매원들은 식사대접까지 한다. 한달에 수차 나하고 밥 먹은 애들도 있지요. 아들은 1년에 두세번밖에 없는데…》라고 말하는 리씨할머니는 판매원들과 먹는 한끼 식사도 즐거움이라고 한다.
판매원들이 병시중
지난해 겨울 병에 걸린 리씨할머니를 판매원처녀가 발견하고 할머니집에서 더운 물을 끓여준다, 약을 찾아준다 하며 할머니를 돌봐주었다 한다. 감동을 받은 리씨는 이 처녀가 다니는 회사로부터 1만 2000원어치의 물건을 샀는데 실제 그가 산 심뇌혈관질병약은 그한테 필요없는 약이였다.
《어떤 때는 판매원들이 아들보다 낫다는 느낌이 드오.》 일부 보건품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을 한번 믿어보자며 산다는 리씨이다.
《적지 않은 물건들이 가짜라는것을 알고있지만 사오. 쓸수 없으면 그냥 집에 두지 뭐.》하고 말하는 리씨는 특강이 없는 날이면 어쩐지 맥이 풀린다 한다.
돈보다 아들얼굴 봤으면…
드문드문 돈을 보내는 리씨 아들, 그러나 《바삐 돌아치는 아들이다. 돈을 부쳐주는것보다 아들 얼굴을 자주 보는것이 소원이다》고 리씨는 말한다.
보건품을 사는데 아들이 보낸 돈을 쓰고 퇴직금을 다 쓰고 집세도 다 쓴 그다. 그것도 모자라 신용카드로 1만원어치 보건품을 산 상황이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신화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