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점상이 좌판 정리를 지시한 순찰대에 적반하장격으로 흉기를 휘두른 일이 발생했다. 그는 당국 허가를 받지 않고 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둥(廣東) 성 둥관(東莞) 시에서 촬영돼 최근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은 도심 한복판에서 순찰대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여성을 보여준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은 당국 허가를 받지 않고 과일을 팔다 순찰대에 적발됐다.
대원들은 여성에게 매대를 정리하라고 했다. 짐 싸는 척하던 여성은 순찰대가 자리를 뜨자 곧바로 좌판을 펼치려 했는데, 이를 알아챈 대원들이 다시 오자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길이 10cm짜리 칼을 꺼냈다.
영상에는 대원을 따라가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옆에 선 승합차를 두고 숨바꼭질하는 모양새가 재밌게 느껴졌는지 격해지는 분위기인데도 시민들은 그저 웃기만 할 뿐이었다. 바뀐 화면에서 여성은 한 대원의 ID카드를 강제로 뺏기도 했다.
둥관 시 순찰대는 발족한 지 10년이 넘었다. 일부 주민들은 그들이 단속권을 남용, 과잉 행동을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처벌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