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보건품 함정”에 빠진 로인 어떻게 구해야 하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4.13일 09:26

(흑룡강신문=하얼빈)요즘 여러 언론매체와 텔레비죤 뉴스에서 이런 기사를 볼수 있다. 보건품 판매 함정에 빠져 10만원어치 구매한 로인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던가 로인들이 속임수에 빠져 자녀의 설득을 무시하고 보건품을 몇십만원어치 구매했다는 등 여러가지 뉴스가 나오며 “보건품 판매”가 큰 화제를 이루고 있다.

  비록 최근에야 로인들한테 여러가지 속임수로 보건품을 판매하는 일들이 언론매체에 폭로되였지만 사실 로인들중에서 “강의 들으러 간다(去听课)”라는 말이 류행된것은 꽤나 오래된 일이다.

  사례1자그마한 2선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왕로인(화명)은 아침에 급급히 집을 나서고 있다. 어디에 가는가는 이웃집 로인의 물음에 왕로인은 자랑스럽게 “강의 들으러 간다”라고 대답하고 있다. 왕로인은 반시간전 보건품 판매원인 왕뢰(화명)한테 “오늘 당뇨병을 전문연구하는 저명한 건강 전문가가 회사에 와서 강의 한다”는 소식을 받았던것이다. 올해 62세인 왕로인은 한 대학교의 중문과 교사이다. 퇴직후 3년래 보건품 판매회사에서 진행하는 건강강좌를 듣고 보건품을 구매하는것은 이미 그의 일상으로 되였다. 두꺼운 필기장을 보여주며 건강강좌를 듣고 참답게 정리한 “과당필기”가 적어도 4권은 더 있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사례23월8일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청도시의 진정림 로인(陈正林) 의 손에는 사과, 양파, 해절과 같은 “건강강좌 선물”을 들고 집에 들어섰다. 집에 들어선 로인는 아내한테 “그들은 나를 또 속였다”며 “서안 려행으로 부터 발리섬 려행까지... 또 휴대폰을 준다던 약속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한탄했다. 식욕마저 잃은 진정림 로인은 3월11일 700여자되는 유서를 남기고 바다에 뛰여 내렸다. 그는 유서에 정부가 자신을 속인 보건품 판매자들을 징벌하고 가족에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글귀를 남겼으며 자신의 장기를 국가에 기부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했다. 진정림 로인의 가족은 유서를 들고 파출소에 신고했으나 파출소는 증거가 부족한 원인으로 립건건을 할수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진정림 로인의 추모식에서 그의 친구들은 아쉬움을 금치못했다. 진정림 로인과 친하게 지냈던 장선군 로인은 분노를 참지못해 석상에서 관련 보건품 판매원에게 전화해 따지고 들었으나 “지금 다른 고객접대에 바쁘니 당신과는 할말이 없다”는 차거운 대답밖에 듣지 못했다고 한다.

  커진 시장, 늘어난 불법업체

  중국사회의 로령화가 점차 가속화되며 로인들의 건상인식이 부단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로인 보건품 시장도 급속한 발전을 가져왔다.중국보건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보건품의 년간 판매량은 약 2000억원에 달하는데 그중 로인들의 소비가 50%이상을 점하고 있으며 보건품 시장의 주요소비군체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보건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국보건식품생산기업은 이미 2600여개에 달하고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인원은 600만명에 달하며 총생산액은 3000억원을 초과했다.거대한 생산액의 배후에는 보건품의 기능을 과대 선전해 소비자들을 속여 폭리를 얻는 현상이 비일비재로 나타나고 있다.

  사기방법1. 작은 선물로 로인을 건강강좌로 “모신다”. 사기단체는 인구밀집장소에서 전단지를 나눠주거나 혹은 전화련계하는 방식통해 선물이나 무료관광을 미끼로 60세이상 로인들을 유혹해 보건품을 판촉하는 건강강좌에 참가하게 한다. 2. 전화, 위챗그룹 등을 통해서 회의 참가 의향이 있는 피해자의 기본정보와 건강상황을 료해한후 이른바 “건강 강사”에게 관련 정보를 정리해주어 현장판매의 성공률을 높인다.3. “건강강좌”의 미명하에 진행되는 보건품판촉회 기간 “강사”는 자신의 사회신분을 “모 중점도시 병원의 전문가”라던가 “진료경험이 풍부한 중의”라고 속여 피해자들의 신임을 얻는다. 그 다음 일반 보건식품의 기능을 과대해 암치료와 당뇨 등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이라고 과장한다.4. 사기단체는 현장에서 비싼 가격에 보건품을 판매한후 로인가족에게 발견되지 않기 위해 “환경보호”를 구실로 피해자가 구매한 보건품의 포장과 설명서를 집에 가져가지 말도록 권장한다. 또 일부 피해자들이 보건품 복용후 아무런 효과가 없다며 환불을 요구할 경우 여러가지 리유로 환불을 미루거나 거절한다. 하지만 피해자가 강경한 태도로 경찰에 신고하려 할때 영업원들은 피해자한테 환불하여 로인의 입을 막는다.

  로년시장을 정화하고 불량상가를 제때에 공개해야 한다

  생활수준이 제고되며 로년인들의 건강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의료보장기제를 건전히 해야 하며 양로보장제도의 보급면적을 확대하고 양로시설규모를 증가해야 한다. 사회공중봉사, 로인을 위한 건강리념전파, 친절한 봉사 제공 등 여러가지 행동을 통해 로인들의 만년생활을 보장해주어 “허위적인 로년 건강 보건품”들이 시장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 또 로인들에게 정확한 건강의식을 수립해 주어 자신의 건강을 과학적으로 중시하여 이른바 “만병퇴치” 보건품에 건강을 맡기지 말고 정규적인 의료기구에서 검진을 받도록 인도해야 한다. 또 불량상가에 대한 폭로를 강화해 보건품 사기행위가 있는 상가를 “블랙 리스트”에 넣고 사회에 공개한다. 동시에 불량상가가 전단지에 무료로 선물을 드린다던가 호텔회의실과 같은 장소를 임대해 “건강강좌”를 개설해 로인에게 보건품을 판매할 경우 호텔은 경찰에 신고할 의무가 있으며 만약 신고 의무를 리행하지 않을 경우 장소제공자에게도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올해 중앙텔레비죤방송국 3.15야회에서 문제의 보건품 판매회사 5개를 폭로했다. 구입가격이 135원인 “은행잎연질캡슐”을 798원에 판매한 호북국창위업생물회사, 구입가격이 65원인 보건품 제품을 3989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한 안휘윤구생물기술회사 등이 포함되였다.

  지난해 7월1일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은 “보건식품등록과 등록관리방법(保健食品注册与备案管理办法)”을 정식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방법”은 보건식품의 명칭을 허위, 과대, 절대화해서는 안되며 치료기능 등 단어를 명시하거나 암시해서는 안되며 기능성적인 명칭 혹은 상품기능을 제품에 묘사해서는 안된다고 명확히 규정했다.

  이외 식품제품, 생산경영, 선정 등 사기행각에 대해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은 “식품안전사기행위조사방법”을 제정했다. 보건식품도 특수한 식품으로 이 방법이 적용된다.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관계자는 사이트, 전화, 텔레비죤, 라지오, 강좌, 회의 등 방식으로 허위선전하는 행위는 식품선전사기에 속한다며 생산경영기업에 처벌을 내리는 동시에 그 법정대표자, 주요책임자, 직업책임을 지닌 주관인원과 기타 인원들에 대해 처벌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부 로인들, 사기당해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거나 무엇을 구매했던지 기억조차 못해

  경찰은 관련 사기 사건을 조사하며 일부 90세이상의 고령 로인들은 자신이 무엇을 구매했던지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있거나 일부 로인들은 관련 보건품 영업인원을 신고하려 하지 않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런 로인들은 대부분 “나홀로 로인”으로서 일부 로인들은 장기간 신체가 불편하거나 자녀가 주변에 없어 외로움이 커 자신에게 살뜰한 “타인”을 쉽게 신임한다.

  경찰이 한 로인의 집을 방문했을때 그 로인의 집에는 여러가지 보건품들이 여기저기에 쌓여있었다. 이 로인의 자녀가 모두 국외에 있고 주변에 그를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나홀로 로인”으로 비록 보건품 영업원의 속임수에 들었음을 알고 있지만 “그들은” 자신을 관심하고 잘 대해준다며 경찰에 신고하려 하지 않았다.

  로인에 대한 사회와 자녀의 관심이 필요하다.

  로인들의 보건품 구매는 주로 무료진료, 건강자문 등 활동과 큰 관계가 있다. 사회구역, 단위, 보건계통에서 로인들을 위해 의사, 전문가를 조직해 공익성적인 건강 검진과 강좌를 개설해야 하며 관련 단위는 관할구내의 로인들을 위해 건강자료를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로인을 방문해 자문, 자선진료, 보건 등 봉사를 무료로 제공해 로인들이 이런 “건강강좌”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로인들의 자녀들은 로인을 리성적으로 인도해 이런 보건품은 식품이지 약품이 아니기에 치료작용이 없다는것을 정확히 인식하게 해야 하며 또 로인과 자주 소통하고 자주 만나서 로인들의 고독감을 풀어주어 이런 불법 보건품 판매자들의 함정에 빠지는것을 방지해야 한다.

/중국조선어방송넷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6%
10대 0%
20대 6%
30대 38%
40대 6%
50대 6%
60대 0%
70대 0%
여성 44%
10대 0%
20대 0%
30대 38%
40대 6%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KBS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4년만에 7억 대출금을 갚았지만 결국 무리한 일상에 '갑상선암'을 투병했던 삶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출연했다. 그녀의 절친으로는 송도순, 김병옥, 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22kg 다이어트 성공” 이장우 무대 선다, 송스틸러 방송 언제?

“22kg 다이어트 성공” 이장우 무대 선다, 송스틸러 방송 언제?

배우 이장우와 조혜원(나남뉴스) 예능 프로그램의 신성으로 떠오른 배우 이장우(38)가 또 다른 음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장우가 출연하게 되는 프로그램은 MBC ‘송스틸러’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2월 9일부터 2월 12일까지 파일

“결혼만 벌써 4번째” 박영규, 25세 아내와 러브스토리 대방출

“결혼만 벌써 4번째” 박영규, 25세 아내와 러브스토리 대방출

배우 박영규(70)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국민배우로 거듭난 배우 박영규(70)가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을 예고했다. 박영규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통해 25세 아내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생활 등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흑룡강성 1분기 관광객수와 관광수입 또 사상 최고치 기록

흑룡강성 1분기 관광객수와 관광수입 또 사상 최고치 기록

올해 흑룡강성은 빙설관광제품의 다양화, 마케팅방식의 지속적 혁신, 봉사질의 뚜렷한 제고, 관광환경과 부대시설의 끊임없는 최적화 등에 힘입어 빙설관광 현상급 류량의 목적지로 되였다. 흑룡강성문화관광청의 수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성에서 접대한 관광객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