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국정원, 왜 이석기 의원 구인을 서둘렀을까?

[기타] | 발행시간: 2013.09.05일 09:16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검찰과 국정원은 4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된 뒤 몇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간에 전격적으로 구인장을 발부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구인절차에 나섰다. 당초 언론 등에서는 이 의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6일쯤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5일 오전 10시30분이었다. 예상보다 빠른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이어 구인영장이 발부된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수사기관은 통상적으로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구인영장을 집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정이다.

검찰과 국정원은 왜 이 의원의 구인 절차를 서둘렀을까?

국정원은 이례적으로 구인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다른 설명을 제시했다.

홍 대변인은 "이 의원은 그동안 당당하게 법적절차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오늘 밤 9시 뉴스를 통해 오후에 있었던 본회의 체포동의서 통과 및 굉장히 어수선하고 폭력적인 상황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마치 범죄자 끌고 가듯 끌고 가는 영상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의원실에 변호인이 없어서, 영장을 같이 심사할 수 있도록 변호사가 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음에도 밀고 들어왔다"며 "시간이 지나니 국정원 측에서 다급해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홍 대변인은 "저희가 제지하지 않았으면 수갑이 등장했을지도 모른다"며 "아마도 가장 바라는 모습 아니었겠냐"고 반문했다. 홍 대변인은 "국정원이 이 의원을 자기들이 끌고 가겠다고 요구했지만 현역의원에 대한 예우를 다해달라고 요구했고 최종적으로 의원 몸에 손을 대지 않고 옆에 서서 같이 가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례적인 구인장에 대한 또 다른 설명도 있다. 지난 압수수색에서 이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등이 지체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신속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조직의 위신을 세우려 했다는 설명도 나오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에릭(45), 나혜미(33) 커플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 에릭(45)과 모델겸 배우 나혜미(33) 커플이 어린이날을 맞아 유년 시절의 사진을 대방출했다. 에릭은 지난 5월 5일(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해피 어린이날 문정혁 어린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수의 사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계림조선족향 5.1 련휴기간 민속미식행사로 들썽

계림조선족향 5.1 련휴기간 민속미식행사로 들썽

앞으로 한달간 민속미식행사 진행 왕훙미식영애랭면, 찰떡구이, 순대, 막걸리, 명란볶음, 토종닭요리... 각종 조선족특색의 음식향기가 사방에서 퍼지고 조선족노래와 춤 프로그램이 번갈아 공연되고 있다. 5월 4일, 계동현 계림조선족향 상업진흥활동 개막식 및 계림조

국가급 우수사례 명단 발표, 흑룡강성 2건 선정

국가급 우수사례 명단 발표, 흑룡강성 2건 선정

최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판공청은 '건강기업 건설 우수사례 제3차 명단 발표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여 전문가를 조직하여 각 지역에서 제출한 사례를 선별하여 건강기업 건설 행정 보급 우수사례 50건, 건강기업 건설 우수사례 200건을 선정하였다.그 중 흑룡강성의 2

5.1련휴기간 중국침략일본군제731부대죄증전시관 방문객 전해 동기대비 40.64% 성장

5.1련휴기간 중국침략일본군제731부대죄증전시관 방문객 전해 동기대비 40.64% 성장

5월 6일,중국침략일본군제731부대죄증전시관에 따르면 5.1련휴 동안 이 전시관에서 루적 관객 연인원 7만 500명을 접대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52.99%, 2023년 대비 40.64% 증가한 수치이며 일일 온라인 예약은 모두 만원상태였다. "중국침략일본군제731부대죄증전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