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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레르기 비염 주범, 꽃가루·황사에 대처하기

[기타] | 발행시간: 2012.03.12일 10:59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발령… 철저한 위생관리와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 예방 중요

[쿠키 건강] 기상청은 ‘2012년 봄철 기상 전망’에서 올해는 3월부터 황사가 시작되고 꽃샘추위도 3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황사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10년 동안의 통계를 보면 황사는 매년 그 빈도도 증가할뿐더러 피해기간도 점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황사바람에는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의 오염물질이 포함돼 있어 이것이 코로 흡입돼 폐로 들어갈 경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비염뿐만 아니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이에 대해 최강욱 코비한의원 원장(부산연제점)은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황사에는 중금속 등의 나쁜 물질들이 포함돼 있는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이를 해독시키지 못하고 체내에 독소가 쌓여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와 같은 면역질환을 일으키게 된다”며 “특히 면역기능이 완성되지 못한 어린아이의 경우 더욱 질환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봄이 힘든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봄은 만물의 기운이 소생하는 계절로 지천이 꽃으로 뒤덮이는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는 이 아름다운 꽃이 기피의 대상이 된다.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사랑을 고백한다고 꽃을 선물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봄철 알레르기 비염의 주범인 꽃가루와 황사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한의학에서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와 같이 증상은 코에서 나타나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외부로부터의 찬기운이 폐에 침입해 폐의 기능이 약화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고 있다. 폐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꽃가루나 황사와 같은 외부로부터의 조그마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넘어져 상처가 생겼을 때 상처가 난 곳을 건드리기만 해도 쓰라린 것과 같은 원리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하기= 우선 알레르기는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물질인 항원을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증상이 심할 때는 콧속 점막이나 구강점막을 생리식염수로 씻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콧물이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그 부위의 순환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써서 빨리 증상이 지나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코 부위를 손을 이용해 마사지 해주거나 마른 수건으로 피부를 마사지 해주는 방법을 평소에 해주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물을 많이 마셔 원인물질을 몸에서 빨리 배설시키도록 도와주는 방법도 좋다. 식사 전후 1시간 정도는 물을 마시지 말고 그 외의 시간에 물을 많이 마시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증상이 장시간 지속된다면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줘야 한다. 특히 소아는 성장해갈수록 면역력도 달라지는 만큼 몇 년의 기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면 보다 더 알레르기에 강한 체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초기치료가 중요= 알레르기 비염이 초기에는 계절성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봄철 꽃가루나 황사, 가을이나 겨울철 찬바람 등에 의한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들은 아침이나 저녁에 좀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만성화돼 먼지, 진드기, 음식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1년 내내 그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알레르기 비염이 된다. 그렇게 되면 주변의 조그마한 자극에도 민감해져 쉽게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2차적으로 중이염이나 축농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음식= 쑥, 미나리, 냉이, 달래, 씀바귀 등의 봄나물은 향과 맛이 미각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장과 위를 보호해 소화를 쉽게 해주며 간기능을 개선시켜 봄의 피로를 풀어줘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버섯류의 섭취도 최대한 권장된다. 된장에 찍어 먹는 방법을 이용하면 먹기가 편하고 식사 때 된장국을 많이 먹는 것도 좋다. 또 호박, 시금치, 쑥갓, 양배추, 케일, 신선초, 셀러리, 파슬리, 깻잎, 상추, 우엉, 무우순, 무, 당근, 감자, 마 등이 좋고 다양한 제철 과일류도 비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으로는 굽거나 익힌 마늘, 양파, 감자 등이 있으며 이들 음식은 의도적으로라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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