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20년간 중국은 주말 연속휴일과 황금 연휴기간, 명절휴가 등 휴가제에 대해 3차례 조정을 거쳤습니다. 중국은 경제 성장속도에 맞춰 휴가제를 수정하고 있는데, 이는 전통 문화와 이에 대한 사람들의 가치관에도 새로운 변화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휴가는 주말 연속휴일과 유급연휴, 법정휴일 등 세가지가 있는데 이 중 법정 휴일은 한 국가의 명절을 법적 휴일로 정한 것입니다. 지난 2007년 중국은 법정휴일을 11일로 조정했습니다. 한국의 법정휴일은 매년 15일이며, 태국은 13일, 일본과 인도는 12일, 프랑스는 11일, 미국은 10일, 영국은 9일 입니다.
경제와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중국인들은 보다 많은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1995년 전 중국 공직자들의 휴일은 주말과 기타 휴일을 통틀어 매년 59일 이었지만, 1995년 주 5일 근무제 실행 후 111일로 증가했습니다. 1999년 황금연휴기간을 제정한 후에는 휴일이 114일로 늘어났고, 2007년 법정휴일을 조정한 후에는 휴일이 115일로 더 늘어났습니다.
다른 국가들의 휴일을 볼 때, 독일은 매년 104일간의 공휴일을 제외하고 30, 40일간의 유급연휴가 있으며, 법정휴가일을 포함하면 150일 이상이 됩니다. 러시아는 120여일의 휴일이 있으며, 5월초와 연말에 황금 연휴기간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도는 정부가 인정한 휴일이 120여일이며, 그 중 전통 명절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속문제 전문가는 "중국은 명절 휴일 제정에 있어서 정치적 요인을 많이 고려해 왔지만, 개혁개방 후에는 경제요인을 많이 고려했다."며, "황금 연휴기간은 경제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세계화 추세속에서 향후 휴일 제정에 있어 역사 문화와 전통적 가치를 보다 많이 고려할 것입니다. /C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