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베이징 스징산에 위치한 시룽둬 상가에서 11일 새벽 2시경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소방센터는 대규모 소방인력을 투입해 오전 11시까지 화재를 진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화재 진압 과정에서 2명의 소방관이 희생됐습니다.
11일 새벽 베이징119소방센터는 화재 제보를 받고 스징산구에 긴급 출동했습니다. 소방센터는 300명의 소방대원과 63대의 소방차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4층으로 된 이 상가는 1층은 주로 창고로 사용되고 나머지 층은 각종 소상품도매 점포가 들어서 가연성 제품이 많아 화재가 갑자기 크게 번져졌습니다. 조사결과 1층에 있는 스낵 배달점포에서 화재가 유발됐고, 처음에는 불길이 크지 않았으나 외벽에 위치한 광고판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위로 크게 번져 대형 화재를 빚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상가 내부와 외부에 동시 투입돼 8시간여간의 사투를 벌여 화재를 진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1500여 제곱미터가 초토화됐습니다.
화재 진압 작전에서 스징산소방중대 류훙쿤 참모장과 류훙쿠이 부지대장이 내부 진화작업 중 낙석에 맞아 불행히 희생됐습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