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인물기업
  • 작게
  • 원본
  • 크게

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한민족끼리 공존번영 이루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1.05.20일 08:59

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 진출한 한국인이나 조선족, 그리고 조선에 사는 동포는 하나의 민족입니다. 서로가 지닌 편견을 버리고 힘을 합쳐 각자 속한 곳에서 경제 발전을 이뤄나가야 합니다"

  19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로 열린 제1회 한ㆍ중경제포럼에서 성공사례 발표자로 나선 조선족 기업인 표성룡(59) 신성그룹 회장은 한민족 공동 번영론을 역설했다.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표 회장은 "중국 16개 도시에 조선족기업가협회가 결성돼 있으며, 올해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4개 지회가 추가된다"면서 "협회에 소속된 5천여명의 조선족 기업인들은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며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족기업가협회는 지금까지 4차례의 대규모 경제교류회(박람회)와 2차례 경제포럼을 개최해 조선족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는 한국과 전 세계 한민족 경제인들과의 교류·협력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표 회장은 중국 요녕성 심양시에서 철강 판매, 부동산 개발, 무역 등의 업종을 영위하는 11개 기업을 거느리고 연 평균 250억위안(한화 약 4조1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재벌급 기업가다.

  그는 '요녕성을 빛낸 인물', '요녕성 100대 기업인', '국무원 소수민족 선진 모범' 등의 칭호도 받았다.

  최근에는 요녕성 철령시에 철령삼보유한공사를 설립, 석탄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석탄액화 사업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표 회장은 "석탄 4t에서 디젤유 1t을 뽑아내는 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이미 정부로부터 50억위안의 투자 약속도 받아냈다"고 말했다.

  평안북도가 고향인 표 회장은 조선 동포들에게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지난 2003년 감자 종자 10t을 조선에 보냈고, 2004년 4월 룡천역 폭발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밀가루 5t과 이불 550채, 양말 2천 켤레, 신발 600켤레 등을 요녕성 조선족기업가협회 명의로 지원하기도 했다.

  또 2005년부터 평양 대동강 변에 3층 건물에 지어 식당과 의류점,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한에 앞서 평양에 들렀다는 표 회장은 "요즘 조선은 조용하며 (남북이) 잘 화해해서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이 조선에 돈을 퍼주는 것보다는 기술을 전수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적 화해가 이뤄져 관계가 좋아져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그것이 통일로 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