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가 결국 직원용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맥도날드는 26일(현지시간) 직원용 사이트를 폐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적절하지 않거나 오래된 엉터리 정보가 올라와 사이트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해당 사이트 게시판에는 직원들에게 패스트푸드를 지나치게 자주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경고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직원들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지나치게 자주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건강을 생각한다면 다른 음식점에서 샐러드 등을 사먹는 게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글에는 햄버거와 음료수, 감자튀김 그림이 함께 게재돼 더욱 논란이 커졌다.
한편 이 사이트에서는 '8.25달러의 시급으로는 두 자녀를 부양하기 어렵다'며 생활고를 호소한 직원에 대해 무상급식을 신청하라는 조언 글이 게재돼 파문이 인 바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