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 도문시 시민은 《돈세탁혐의가 있으니 보석금을 내야 하는데 지정한 계좌로 입급하라》는 전화를 받고 지정계좌번호에 10만5천원을 입금했다.
이틀후 사기행각임을 알아챈 피해자는 공안국에 찾아가 발을 동동 굴러보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였다.
요즘 이와 같이 극성부리는 전신사기로 인한 피해자들의 원성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급속도로 발전되는 인테넷과 통신기술은 사람들의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때로는 전신사기, 온라인사기와 같은 《함정》을 파줄 때도 있다.
흔히 아직도 그 따위 정보에 속히우는 사람이 있겠냐들 생각하지만 전신사기범들은 사람들이 미처 옳고그름을 판단하기 앞서 교묘한 수단과 빈틈없이 준비된 사기방법으로 피해자들이 뭔가에 홀린듯 지갑을 열게 하는 범죄행각을 벌인다.
15일, 연변주당위 선전부와 연변주공안국에서는 《전신사기정황소식공개회》를 열고 광범한 시민들이 전신사기에 대한 경각성을 부쩍 높여 더이상의 피해사례속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연변주 전신사기사건은 70여건으로 사기편취금액 400만원, 올해에만 들어서도 1-2월사이 벌써 스무여건 전신사기사건이 접수되였는데 피해금액은 70여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전신사기방법 또한 날로 다양해지고있다.
사기군일행들은 주로 집법기관이나 은행, 통신사 사업일군으로 사칭해 신빙성을 쌓은 후 사기편취행위를 시작한다.
그들은 인터넷, 핸드폰, 메일 등 형식을 통해 렴가상품처리, 전화비가불, 대상당첨, 보이스피싱 등 방식으로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고 본격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다.
전신사기는 대부분 먼거리나 비접촉형식으로 방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범죄사수색이 어려워 일단 사기를 당하면 피해금을 돌려받기 어렵다.
그들은 또 MSN나 QQ 등 메신저로도 사기행각을 벌이고있다.
타인의 ID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로그인하고는 마치 친구나 친척행세를 하며 돈을 빌리는 사기행위도 빈발하고있다.
연변주공안국에서는 시민들에게 무릇 송금에 관련된 메시지나 인터넷 쪽지는 공안부문이나 사건관련부문에 련계하여 신분진위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행계좌번호, 은행카드번호, 신분증번호 등 자신의 신상정보를 아무곳에나 흘리지 말아야 하고 모르는 전화번호가 부재중번호로 들어오면 다시 그 번호에 전화를 걸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