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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도 하나의 생산품입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3.17일 22:26
연변가무단 맹철학단장의 시장개척 경영전략 들어본다

연변가무단 맹철학단장


시장경제운영에 진입하면서 민족예술단체들이 위기를 맞게 된것은 한두해의 일이 아니다. 연변가무단도 례외가아니였다. 연예인들에게 기본월급마저 보장해주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잇달아 인재들이 류실되고 가무단공연은 점차 매력을 잃어갔으며 '가무의 고향' 연변의 간판으로서의 역할에 무기력해질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3년전부터 새로운 운영방침을 확정하면서 연변가무단은 점차 활기를 띠고 도약의 활주로를 향해 달리기 시작하였다.

'상도 받고 돈도 버는' 경영전략

2008년말경, 연변가무단에 새로 부임되여온 맹철학단장은 우선 가무단의 운영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지지 않을수 없었다. 워낙 연변가무단은 중국조선족예술의 중심으로서 깊은 문화저력을 갖고있고 유구한 력사와 전통을 갖고있는 최고의 예술단체인바 그 이름에 걸맞는 예술단체로 일떠세우기 위한 사명과 직책앞에 어깨가 무거워졌던것이다. 예술인재들이 집중되여있는 연변가무단에서는 렬악한 환경속에서도 해마다 크고작은 명성높은 상은 부절히 안아왔으나 작품마다 상을 타는데 그치고마니 가무단이며 연예인들은 여전히 '가난한'신세를 면치 못하였다.

그는 '상도 타고 돈도 벌어' 신세를 고치려면 민족가무예술의 '제한된 시장' 을 뚫고 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단정하였다. 그리하여 작품을 구상할 때부터 이 두가지를 념두에 두고 창작하도록 방침을 제정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60돐 헌례작품으로 대형가무 '장백산아리랑'창작을 완성하여 북경무대에 올렸다. 여기서 대절찬을 받게 되면서 조선족예술의 지지 않는 매력을 가슴 뿌듯이 확인하였다. 그리고 단원전체를 동원하여 인맥을 개발하면서 청도, 연태 등지에 가 상업공연을 펼쳤다.

준비된 작품 '장백산아리랑'에 대한 반응은 상상을 초월하였다. 조선족관중들은 물론 한족관중들에게도 각별한 인기를 끌었다. 연변으로 돌아온후에도 '장백산아리랑'에 대한 각 현시의 초청이 이어져 20차의 상업공연을 하면서 그해로 361만원의 공연수입을 올리게 되였다. 이것이 연변가무단이 전국시장을 개척한 첫걸음으로 되였다.

전국에 '예술상품' 판매망 설치

음악부의 공연 한장면.

"예술작품도 하나의 생산품입니다. 물질적인 생산품만 상품이 되는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생산품도 상품으로 되여야 그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게 되는것입니다. 상품의 판매를 실현하려면 우선 정품생산을 틀어쥐고 판매체계를 이뤄야 했습니다. "

맹철학단장은 창작체계와 판매체계를 형성하고 거기에 장려기제,경쟁기제를 도입하여 본격적으로 생산과 판매를 관통시켜 나아갔다. 연변가무단에서는 2010년에 들어서면서 '장백산아리랑'의 정품화재생산을 위해 정부측으로보터 대상자금을 쟁취하였고 계속 수정과 보완을 해가면서 일면 상해국제박람회진출을 위한 준비를 다그쳤다.

연변가무단을 앞세운 연변의 상해박람회진출은 조선족가무의 독특한 매력으로 세계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부에서 조직하는 공익공연을 완성한 기초상에서 상해의 조선족들과 연변과 깊은 인연을 맺고있는 '상해지식청년'들을 상대로 10차의 무대공연을 펼침으로써 연변 이미지를 한껏 부각하였을뿐더러 잇달아 경제효과성도 높였다.

상해공연에 이어 강서성 5개 지구, 료녕성의 심양, 대련, 안산, 흑룡강성의 대경, 길림성 장춘에 걸쳐오면서 '장백산아리랑'대형공연만도 80차, 크고작은 기타 공연 도합 176차를 조직함으로써 심심산골 연변의 도라지꽃향기를 만방에 휘뿌렸고 잇달아 600만원의 경제효과성을 기록하였다.

"여기서 사람마다 중개인이였습니다. 가무단의 전원뿐만 아니라 정부관원도, 연변가무에 자부심을 느끼는 그 누구든 중개역할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성에 따라 장례를 하면서 모든 적극성을 동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미 전국각지에〈판매망》이 형성되였습니다."

품위는 스스로 관리는 과학화로

해마다 다양한 과외집단활동을 조직하면서 전반 응집력을 키운다.

연변가무단공연이 가는곳마다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국각지에서 초청이 비번해졌다. 하여 년계획 600만원으로 목표를 정한가운데 올1월사이에만도 크고작은 공연을 펼치면서 이미 100만원의 공연수입을 올렸다. 6월에는 홍콩공연에 이어 심수, 주해로, 7월경에는 내몽골자치구 제12차훅호트문화축제에 초청되였고 계속하여 얼둬스, 포두, 울란호트, 산서성 대동시에로 공연스케줄이 이어진다.

하지만 부른다고 다 가는것이 예술의 길이 아니였다. 우선은 연예인들의 로동대가를 인정받고 존엄이 보장받는 전제하에서 행해지는것이 예술인의 기본품위다. 웬만한 종목 하나에도 인민페 10-20만원, 중형공연에 20-30만원, 대형공연은 50-60만원으로 기본선이 정해져있다. 연변가무단의 공연은 전국적으로 공인받는바 귀한만큼 비싸기마련이였다.

"예술품의 성패는 관중의 박수소리와 시장에 맡겨야 합니다. 전국시장으로 나갈 때면 고정된 프로그램이나 순수한 민족적인것만 고집해서는 안됩니다. 관중에 따라 박수소리에 따라 수시로 종목을 바꿀 준비를 해야 합니다. 본민족특성을 중심으로 타민족의 우수함이 함께 어우러질 때 더욱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는것입니다. 민족적인것이 세계적인것이라는것도 필경 그런 도리였음을 터득하게 되였습니다."맹철학단장은 가무단 예술사업관리 3년에 늘 관중의 립장이 되여 건의와 조절에 참여해왔었다고 한다.

전체적인 수익이 보장되면서 230여명 단원들에게 3대보장(월급,보험,출연료)을 체현시키고 장려기제, 경쟁기제를 도입하여 전원의 적극성을 동원하였으며 지도부는 분공을 명확히 하고 각종 기제들을 완벽히해나갔다. 이제 보다 과학적인 관리체계를 세워 전반에 관철시키는것이 과제로 남았다고 한다.

경영은 전방위로 전제는 정부 부축







맹철학단장은 직접 시장개척의 앞장에 나서서 주동적으로 고객을 찾아나섰다. 하여 연변내의 룡정사과배절, 두만강문화축제 등 각종 축제장에서는 연변가무단의 차원높은 예술공연을 볼수 있었다. 연변가무단은 또한 전국 '판매망'을 통해 수시로 전국무대를 주름잡게 된것이다.

연변가무단은 연변의 '간판'으로서 공익홍보역할을 훌륭히 감당해나갈뿐더러 대기업의 관명권 대행역할도 손색없이 완수하면서 2중효과성을 보고있다. 한편 문화산업개발에도 신들메를 조이고있다. 가무단의 예술재능과 인적자원을 충분히 리용하여 분산된 사회예술양성개체를 집중시키고 규범화로 나갈 계획, 정부측으로부터 120만 대상자금을 인입하여 이동무대를 개설하여 시공간의 제약없는 대중참여를 동원하는 개방성문화산업, 연변관광국과 손잡고 소극장(300여개좌석)을 개설하고 관광코스로 지정하여 앉은자리에서 연극공연을 조직하는 문화관광산업도 바야흐로 진척시키고있었다.

맹철학단장은 매일 아침 주정부로 첫 '출근'코스를 정하고 대상자금 쟁취를 다그치고있다. 연변가무단에서는 올해로 연변주 당위와 정부의 지지하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 기념 대형조선족가무서사시 준비에 한창 땀동이를 쏟고있었다. "민족예술의 계승과 발전은 필경은 당과 정부의 관심을 떠날수 없습니다. 력래로 연변주당위 서기며 주정부 주장들부터 줄곧 연변가무단을 관심하고 대폭 지지해왔습니다. 이제 연변조선족자치주 설립 60돐 기념 대형가무서사시를 정품으로 훌륭히 완성하고 잘 포장하여 홍보하면서 전국각지에 선을 보이게 됩니다. 이로써 우리 조선족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고 동시에 경제효과성을 높이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것입니다."

정부의 지지가 있고 단원들이 합심하여 일떠서는한 못해낼 일이 없었다.맹철학단장은 연변가무단의 오늘날의 행보에 신심으로 가득차있었고 앞날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 벅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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