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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들 "한국지방선거서 존재감 보이겠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2.19일 07:47
재한중국동포들 "지방선거서 존재감 보이겠다"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 조직 정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한중국동포들이 힘을 합쳐 우리와 관련된 공약을 넣은 후보자를 많이 알리거나 그런 공약이 없는 후보를 상대로 낙선운동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의 문 민(43) 사무총장은 18일 "지방선거는 우리의 권익을 얘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런 활동 계획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을 정비해 본격 활동에 나선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 새 지도부. 왼쪽부터 문 민 사무총장, 박미선 회장, 이선화 교육부장, 정상철 사무국장. 이들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기간에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국내에 체류하는 중국 조선족 출신 동포들이 권익 신장을 위해 결성한 조직으로 2012년 11월 출범했다. 2014.2.18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은 국내에 체류하는 중국 조선족 출신 동포들이 권익 신장을 위해 결성한 단체로 2012년 11월 출범했다. 그 해 대선에서 목소리를 내고 잠시 휴지기를 갖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조직을 정비했다.

이전에는 본부장이 이끄는 체제였으나 박미선(49) 씨가 지난해 말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문 사무총장과 함께 조직을 이끌게 됐다.

새 지도부는 지난달 구의회 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정치 교육 강좌를 여는 등 내부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 사무총장은 "6월 4일까지 존재감을 키워 동포들이 하나로 결집하도록 하겠다"이라며 "포럼을 최소 네 차례 이상 열어 동포사회의 여론을 수렴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책을 논의해 선거 후보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영등포구의 경우 동포 관련 조례가 딱 하나인데, 다문화지원법의 하위 조례로 들어가 있는 것이 전부다. 동포법을 새로 신설하든지, 아니면 개정해서 다문화란 말을 빼는 식으로 손을 보자는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등포구는 해외동포 밀집지역인 만큼, 그에 맞는 외국인 정책이나 이주민 조례 등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그동안 중국동포들의 단체가 큰 방향에 관한 고민 없이 친목 모임 수준이었다면, 우리 단체는 유권자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고 뭔가 진지한 논의를 만들어 가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거들엇다.

이들은 한국 사회에 아직도 국내 중국동포들을 "돈 벌러 온 사람들"로 무시하거나 달가워 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고, 동포들 역시 상당수가 중국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정립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유권자연맹이 새로운 롤 모델이 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의 이선화(41) 교육부장은 "사실 우리 동포들은 다문화 혜택도 거의 못 받고 중국사람도 아니고 한국사람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서 외국인 취급을 받는다"며 "유권자연맹은 꼭 정치적인 것만이 아니라 동포들의 권익을 찾자는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은 오는 23일 대림동 사무실 인근 대창신협에서 총회를 열어 여러 동포 단체들에 새 임원진을 소개하고 그간의 활동 내용을 공유한 뒤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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