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음력대보름날 먹는 부럼을 대표하는 음식 호두는 단단한 껍질을 깐 채 먹기도 하고 술안주나 요리에 이용해 즐겨 먹습니다.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옛 선조들의 말이 최근 연구를 통해 사실임이 입증되면서 건강 식품을 대표하고 있는데요. 놀라운 효능으로 슈퍼푸드로 자리잡은 호두의 영양과 효능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장수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호두의 영양
원형에 가까운 단단한 껍질이 알맹이를 보호하고 있는 호두는 가래나무과의 낙엽교목인 호두나무의 열매입니다. 중국 한나라 장건이 서역에서 들여 왔고 한국에서는 고려시대에 유청신이 원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가지고 와서 고향 천안에 처음으로 심었다는 설이 정설로 굳어져있습니다.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현재는 전 세계에서 재배되고 있고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전 세계 호두 공급량의 66%를 차지해 호두의 최대 생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두는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식품 중 하나입니다. 부럼을 먹는 풍습도 있고 호두를 주재료로 한 호두과자는 하루에 평균 4만 봉지나 팔린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그만큼 국민간식이라고 할 수 있는 호두는 장수국(長壽國)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것이 알려져 더욱 관심을 받았습니다. 스티븐 플랫 박사의 저서 <나는 슈퍼푸드를 먹는다>를 통해 호두의 영양과 효과에 대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이제 슈퍼푸드를 대표하는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호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CㆍEㆍB 등 갖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기질과 비타민 B1 도 풍부합니다. 또한 지방이 65%를 차지하는데 호두의 지방은 인체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90%이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압을 낮춰주며 동맥의 탄력성을 강화해주는 오메가3 지방산이 연어에 비해 3배 가량 많습니다. 이렇게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는 호두는 식용뿐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많이 쓰이는데요. 그럼 호두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노화방지와 심장질환 예방에 탁월한 호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호두가 함유된 제품에 ‘매일 1.5온스(약 43g)의 호두 섭취는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는 문구를 넣을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습니다. 최근 연구를 통해서도 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이 항산화제인데 2010년 각종 건과일의 항산화 효능 조사에서 호두가 그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호두는 혈관벽에 붙어있는 콜레스테롤을 씻어내 혈관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기질과 풍부한 비타민이 함유돼 있는 호두는 매일 먹게 되면 피부가 윤이 나고 고와지는 효과가 있고 노화 방지와 강장 효과도 있어 젊음을 되찾아주는 식품이라고 불리며 많은 여성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섬 생식생물학 보고서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1~35세의 건강한 남성 그룹을 대상으로 매일 75g의 호두를 섭취하도록 한 결과 정자의 운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두는 견과류 중 유일하게 식물성 오메가3가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Alpha-Linolenic-Acid)’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이 정자를 파괴하는 비정상적 세포들을 줄여줍니다. 그래서 호두는 불임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마지막으로 호두는 남성들의 무서운 적 전립선암의 종양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 ‘감마 토코페롤’, ‘폴리페놀’, ‘항산화물질’ 등 호두에 함유된 복합적인 영양소들이 함께 작용해 전립선암과 깊은 관련이 있는 혈장 인슐린 양 성장인자와 체내의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호두는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식품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호두이지만 칼로리가 높은 단점이 있어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좋지 않지만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다이어트 중이라면 지방섭취 시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호두에 부족한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우유, 치즈 등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호두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무려 4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나 단순한 건강 식품의 차원을 넘어섰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두뇌건강에 도움을 주고 성인 남성질환을 예방하기도 하고 여성들에게는 고운 피부를 선물하는 매력적인 음식 호두로 지금의 건강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출처:휴롬
좋은 생활건강상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