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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신 신도들, 맥도날드서 女 집단폭행 살해 "왜?"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6.02일 12:33

▲ 지난달 28일, 장 씨가 자오위안시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식사 중인 우 씨가 포교 활동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단폭행해 숨지게 했다.

중국 사이비 종교집단 신도들이 포교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을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山东省) 자오위안시(招远市)공안국은 "지난달 28일 저녁 맥도날드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망 사건의 용의자들은 사이비 종교집단인 '전능신(全能神)' 신도들"이라고 밝혔다.

중국 주요 언론은 지난달 30일 "28일 저녁, 자오위안시의 맥도날드에서 음식을 먹고 있던 여자가 일행 6명이 전화번호를 달라고 요구했는데 이를 거부하자 현장에서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 당시에는 전화번호를 물은 경위 등이 밝혀지지 않았었다.



▲ 포교 활동에 협조 안했다는 이유로 여성을 끔찍하게 살해한 장리둥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전능신' 신도인 장리둥(张立冬) 씨 일가족과 그의 애인 등 6명은 사건 당일 포교 활동을 위해 맥도날드 내 고객들을 상대로 전화번호를 수집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죽은 여성이 전화번호 주기를 거부하자 말다툼이 발생했고 급기야 매장에 있던 집기로 그녀를 폭행했다.

숨진 여성은 자오위안 징두(京都)쇼핑센터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36세 우샹옌(吴硕燕) 씨로 결혼한 지 8년째 됐으며 7세 된 아들을 두고 화목한 가정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우 씨 가족은 사건 당일 외식을 한 후, 남편이 아들을 데리고 잠시 볼일을 보러 갔으며 우 씨는 맥도날드에서 잠시 이들을 기다리던 중에 이같은 변을 당했다.

장리둥은 CC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법률이 두렵지 않다. 나는 신을 믿는다"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용의자들 6명 중 5명을 형사구류시키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능신'은 "전능신이 여성의 육신을 입고 중국에 나타나 인류를 심판할 것이다"며 "전능신을 믿어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교리를 설파해온 교단이다. 1990년대 허난성(河南省)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90년대 후반 옌안(延安) 위린(榆林)을 거쳐 2004년 네이멍구(内蒙古), 산시(山西), 신장(新疆), 닝샤(宁夏), 간쑤(甘肃) 등으로 확대됐다.

중국반사교협회에 따르면 '전능신'은 근년 들어 맥도날드 집단폭행과 같은 끔찍한 사건을 여러 차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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