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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철가수 한국에서 힘든 투병중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6.27일 18:16
6월 2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가수 송경철씨를 찾아보았다.

지난 5월에 한국에 왔으나 여전히 높은 치료비의 문턱을 넘지 못하여 통원치료를 하고있었다. 원래 매주 금요일이 치료 날자였으나 이번 주에는 숨이 차고 배뇨가 힘들어 앞당겨 예약하고 병원에 왔다고 한다. 신장염으로 인한 뇨독증 5기의 환자이다 보기에도 병색이 력력하였다. 사실 송경철가수의 상태는 입원해 있으면서 시시각각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나 조건이 허락되지않아 이렇게밖에 할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병마와 싸우고있는 송경철가수

송경철가수가 병을 얻은 것은 작년 7월경이였다. 원래 신장결석증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치료를 하여왔으나 이때에 만성 신장염 진단을 받은 것이다.

이후 거의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북경과 연변에서 치료를 계속 받아 왔으나 호전을 보지 못하고 있을 때 연변병원에서 그에게 여기서는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니 상해나 한국에 가서 치료를 받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듣게 된다.

당시 병원의 의향을 잘 몰랐으나 마침 한국에 거주 할수있는 F-4 비자가 있어 한국을 택하였다.

한국에서 신장관련 최고의 권위라는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김용수의사를 만나게 된다.

그의 소견에는 병이 심한 상황에서 기대해볼수있는 치료 방법은 장기 이식수술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병치료를 포기하게 된다. 그것은 우선 장기기증자가 나설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것이고 그 비용이 인민페 80만원 상당이라 치료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되였고 그때에야 연변병원의 선택을 짐작하게 되였다 한다.

그러나 곁에서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안해가 연변의 집도 다 팔아 치우고 한국에 와서 온갖 자질구레한 일을 하며 어떻게 하나 남편을 살리겠다고 발벗고 나섰다. 그러나 항시 남편 곁에 있어야 하는 그녀로서 수입이 좋은 일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때 길림신문을 통한 성금 모으기 활동이 벌어지면서 한국에서만 1500만원의 성금이 모아지게 되여 나름대로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연변의 화룡시에서 살던 동포 기업가인 제주중원여행사 신성일사장이 현금 300만원과 직원들이 모은 돈이라고 470만원 도합 770만원을 들고 찾아 왔을때는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이전에 한 고향 출신이였다고는 하지만 잘 모르는 사이인데 단 하나 동포가수를 살리겠다고 이렇게 큰 돈을 들고 직접 찾아온 것에 목이 멘 송경철가수는 포기했던 삶을 소중이 여기게 되였고 다시 병치료에 희망을 가지고 적극 나서게 되였다.

모르는 사람들의 성원에 감동된 안해는 언제 장기기증자가 나설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하면서 자기의 신장을 나누어 가지게 해달라고 병원에 제기하여 나섰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송가수의 병든 신장 두개는 버리고 안해의 신장을 그와 하나씩 나누어 가지게 되는 셈이다. 참으로 감동없이는 볼수도 들을수 없는 사연이였다.

오늘 주치의사에게 신청하니 의사도 깜짝 놀라며 고려해보겠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송경철가수는 태여나서 처음으로 인간의 고마움을 느끼기에 지금 죽어도 한이 없이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정말 건강이 회복된다면 다시 무대에 서서 남은 여생을 고마운 사람들을 노래하며 살아 가겠노라 말했다. 송경철가수의 안해 리영희씨는 큰 상심으로 다른 사람들과 눈 마주치기까지 거부하며 슬픔을 참아내는 모습이였다.

/김경특파기자

myengwon88@gmail.com

편집/기자: [ 전춘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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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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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수고 많습니다. 저도 돕고 싶습니다.
송경철가수의 계좌와 송경철가수에세 편지를 전할수있는 주소를 좀 알려주십시요~
사람을 구하는것은 돈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라
편지한통 보내드리고 싶군요~~
답글 (0)
기사 내려라 세상에어려운사람많고도많다.이사람은 멀쩡할때 기부는하고 도와달라고하는건가?
답글 (0)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입니다...우리모두 힘을 합쳐서..송경철가수 도와줍시다.
답글 (0)
러브가이드 저새77 I는 한국놈이냐 ? 기사 보기 싫으면 처발아오지 말아라
답글 (0)
f4비자면 의료보험 가입할수 있을텐데요
건강해지길바래요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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