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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철가수를 살리기 위한 사회의 아름다운 동행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6.03일 12:28

연길시조선족예술단 리경화서기(왼쪽)와 동옥선단장(오른쪽)이 송경철가수의 어머니에게 성금 명세를 보여주고있다.

연길시조선족예술단 1만 5000여원 모금

일전 연길시조선족예술단 동옥선단장은 송경철가수와 너무 닮은 모습의 40대 남성이 문뜩같이 찾아들어와 형을 살려달라고 울먹이며 애원하는 바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남성은 바로 송경철씨 친동생이였다.

송경철가수가 입원치료중이라는건 알고있었지만 늘 《무좀이 심해서 입원했다》며 롱담으로 웃기고 넘어간 그가 심한 뇨독증으로 피를 토하면서 출혈이 멎지 않아 생명이 경각에 달린 순간, 부득불 한국병원으로 이전하게 되였다니, 그것도 현재 치료비때문에 입원치료도 못받고 외래치료를 받으며 위태로움을 견뎌내고있다니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송경철가수는 조선족예술단의 간판가수의 일원이다. 뜨거운 성정미를 지닌 그는 평소 예술단내 임직원들에게 어려움이 있으면 늘 자기 일처럼 찾아나서서 도와주군 하던 가수이다. 단장조리로 사업하는 기간에도 그는 민족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찬으로 온갖 열성을 다바쳐 헌신적으로 일해왔다.

예술단에서 연변주내 학원생을 모집하여 훈련시키던 시기에도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음료도 사주고 밥도 사주면서 부모나 형제처럼 돌봐주었고 편부모가정 학원이나 관리하기 힘든 학원들을 《사람질 못한다》고 욕을 퍼부으면서도 신발도 사주고 먹거리도 챙겨주면서 관심해주던 임원이였다.

예술단 중층지도부 회의가 열렸다. 우리 가수를 우리 예술단에서부터 살려내자! 지도부의 결의에 따라 전체 임직원들이 동원되였다. 지어 몸이 불편하여 출근하지 못하는 임원들도 해당 부서에 전화를 하여 모금활동에 참가하였다. 민족예술인재를 살리기 위한 전체단원들의 마음이 담긴 성금 1만 5000여원이 모여졌다.

연길시조선족예술단에서는 송경철가수의 어머니를 직접 모시고 이 성금을 전해드렸다. 송경철가수의 어머니는 고마움에 할말을 잃고 눈물만 소리 없이 훔쳤다.

저녁에 걸려온 전화 – 《저의 신장을 드리겠습니다》

인터넷《길림신문》에 송경철가수의 사연이 실린후 어느 늦은 저녁쯤, 한 남성이 걸어온 전화였다.

《송경철가수의 혈형이 어떻게 되는지요? 저는 자식도 없이 혼자 사는 사람입니다. 송경철가수에게 저의 신장을 선물하고싶습니다…. 그가 다시 우리 민족 예술무대에 올라 그토록 구성지게 우리 노래를 다시 부를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너무도 뜻밖의 전화를 받은 해당일군은 당황해났다. 《글쎄요. 진정 그러시다면 그쪽으로 알아드리는걸로 하지요…》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우리 민족 가수를 살려내려는 그 애틋한 진정에 그만 격동되여 심장이 높뛰였다.

이 사연을 알게 된 송경철가수의 동생은 《이런 마당에 누가 장난전화를 걸어올수는 없는것일거고 하여 전 전화록음을 다시 들어봤습니다. 그 사람의 진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어 지금 남방의 조선족기업가협회들에서도 형을 살리기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이고있다면서 《형은 이런 고마운 사람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우리 민족 예술무대에 올라 더 노래를 잘 불러야 할 의무만 있다.》고 《형은 꼭 다시 일어설것이며 꼭 다시 우리 노래를 잘 부를 것》이라 주먹을 들어 눈굽을 찍어냈다.


편집/기자: [ 김청수,김성걸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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