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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지역에 '곰팡이 빵' 전달해 여론 뭇매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7.22일 11:04

▲ 태풍 '람마순'으로 피해를 입은 하이난성 원창시 웡톈진에 전달된 '곰팡이 빵'

최근 초강력 태풍 '람마순(Rammasun)'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국 남부 지역에 곰팡이가 핀 빵이 구호품으로 전달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신화(新华)통신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이난성(海南省) 원창시(文昌市) 웡톈진(翁田镇) 마오산촌(茂山村) 주민들은 마오산촌위원회에 전달된 빵과 생수 등 구호품 상자를 받았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빵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웡톈진은 지난 18일 41년만에 최고로 강한 태풍 '람마순'이 처음 상륙한 지역이다. 2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이 곳에 구호품으로 전달된 것은 빵 2박스와 생수 7박스였다. 빵에는 제조일자가 2014년 7월 1일, 품질보증기간은 6개월로 적혀 있었다.

주민들은 "태풍으로 인해 전기와 물이 끊긴 상황이며 태풍으로 가축들이 죽어 수질 오염마저 의심되는 상황에서 곰팡이가 핀 빵을 먹으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항의했다.

또한 곰팡이가 핀 빵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돼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다수 네티즌은 관련 부문의 어이없는 구호활동에 비난을 퍼부었다.

하이난성민정청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곰팡이가 핀 빵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며 사과하고 웡톈진에 전해진 568상자 중 문제의 구호품 290상자를 회수해 봉인했다.

한편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까지 태풍 '람마순'으로 인해 광둥(广东), 광시(广西), 하이난(海南), 윈난(云南) 등 4개 성(省) 주민 981만8천명이 재해를 입었으며 38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 직접적인 경제손실 규모는 315억9천만위안(5조2천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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