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비만의 위험’에 빠져있다.

표준체중에 비해 10~20%를 초과하는 것을 ‘과체중’이라 한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과체중 어린이는 15%이며 경도비만부터, 중등도, 고도비만 어린이 비율까지 합하면 모두 30%에 해당하는 어린이들이 비만의 위험 하에 있다고 한다.

비만 중 가장 나쁜 비만이 유아비만, 어린이비만이다. 한번 늘어난 지방세포 수는 평생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비만하면 키가 2~7cm가량 적게 자랄 수 있다. 때문에 성장기 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정에서 식문화를 개선하고 먹거리에 대한 건전한 사고방식을 심어줘야 한다.

그러나 패스트푸드나 스낵 등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입맛을 맞추면서 열량이 낮은 간식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때 엄마표 건강 간식으로 좋은 것이 시리얼.

시리얼은 쌀, 보리, 옥수수, 밀 같은 곡물을 주재료로 만든다. 쉽게 말해 시리얼은 과자와 달리 곡물을 튀기지 않고 쪄서 구운 후 철분, 아연, 단백질 등의 영양소를 강화한 제품이다. 우려할만한 트랜스 지방, 방부제, 인공 착색료는 전혀 들어있지 않다. 다만 설탕함유량은 제품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구입 전에 기호에 따라 알맞게 선택하면 된다.

캘로그가 ‘시리얼 활용 다이어트 간식 레시피’를 소개했다.

▲ 시리얼 파프리카 샐러드

재료: 시리얼 40g, 빨강, 초록, 노랑 파프리카 1/2개씩, 싹채소 약간, 브로콜리 1/2개, 드레싱재료(플레인 요구르트 1/2개, 마요네즈 2큰술, 올리고당 약간, 레몬주스 2큰술, 레몬즙 1큰술, 레몬껍질 약간, 바질 약간, 소금, 후추 약간, 혹은 간편한 드레싱 제품으로 대신)

① 파프리카는 잘게 채썰고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손질,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② 드레싱 재료는 모두 섞어 준비한다.

③ 그릇에 파프리카와 브로콜리, 싹채소를 담고 시리얼을 얹은 다음 드레싱을 뿌려낸다.

▲ 시리얼 연두부 믹싱 드링크

재료: 시리얼, 우유, 연두부

① 적당량의 우유와 연두부, 시리얼을 블렌더에 넣는다.

② 블렌더로 갈아내면 건강하고 부드러운 쉐이크가 완성된다.

▲ 유기농 견과류 시리얼 샐러드

재료: 시리얼 20g, 유기농 베이비 채소(비타민, 치커리, 케일, 비트잎, 로메인) 적당량, 딸기 5개, 귤 1개, 드레싱(유기농 두유 230g, 플레인 요구르트 100g, 아몬드 30g, 캐슈넛 20g, 땅콩 20g)

① 준비한 유기농 베이비 야채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뜯는다.

② 딸기는 세로로 슬라이스하고 귤은 낱개로 뜯어놓는다.

③ 드레싱 재료를 믹서에 넣고 잘게 간다.

④ 접시에 야채와 과일, 시리얼을 담고 드레싱을 얹어낸다.

▲ 플레인 요플레 슈크레

재료: 시리얼 20g, 플레인 요플레 30ml, 키위 1/2개, 산딸기 30g, 바나나 1/2개

① 키위는 0.3cm 두께로 슬라이스 한다.

② 산딸기는 깨끗이 씻어 놓고 바나나는 0.5c m 두께로 슬라이스 한다.

③ 준비한 그릇에 키위와 산딸기, 바나나를 플레인 요플레 사이사이에 얹어 담는다.

④ 맨 위에 시리얼을 담으면 완성된다.

켈로그 측은 “체중조절조제용 시리얼 ‘스페셜K’와 한국 성인들의 식단에서 소홀해지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을 담은 ‘곡물이야기’ 등을 출시하고 있다”며, “기호에 따라 시리얼을 선택하고, 견과류나 야채, 유제품과 곁들여 간단히 조리하면 엄마표 영양 간식을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