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상반기 국내 31개 성, 자치구와 직할시들의 지구생산총액(GDP) 수치가 발표된 가운데 동북지구는 흑룡강성 꼴찌, 길림성 28번째, 료녕성이 24번째를 차지해 전체적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분기별로 봤을 때 안휘, 료녕, 길림, 상해, 호남, 신강, 강서와 천진시는 2분기 성적이 1분기에 비해 떨어졌으며 흑룡강성은 더 이상 내려갈 자리가 없게 됐다. 상반년 흑룡강성 GDP 증속은 4.1%로 나와 년초에 목표한 금년의 경제성장속도 8.5%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료녕성의 상반년 증속도 7.2%로 알려져 년초에 목표한 9.0%보다 적잖은 차이가 났으며 길림성은 6.8%로 역시 년초에 계획한 8.0% 목표를 실현하지 못했다.
지역별로 봤을 때 금년 상반기 중서부지구의 경제성장속도가 동부지구에 비해 뚜렷이 높았는바 그중 서장자치구가 11.7%의 증속으로 전국에서 1위를 달렸으며 중경시가 10.9%의 증속으로 2위, 귀주, 청해, 신강 등 지구들에서도 모두 두자리수라는 왕성한 성장태세를 보여줬다.
금년에 들어서 동북3성의 저조한 성적에 대해 중국사회과학원 경제학부 부주임 류수성은 《매번 경제가 하행선을 그을 때마다 중공업이 하락하는 속도는 언제나 전체속도보다 높다. 동북은 우리 나라 전통 중공업기지로서 이 몇해사이 완만한 조짐이 나타나는 증세를 보이는것은 피면할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동북사범대학 중국동북연구원 상무부원장 송옥상은 《동북이 목전에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구조조정과 산업구조 승격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동북은 중공업의 비중이 큰바 지금 국가적으로 기초시설과 대형공업투자 등에 대해 중점을 내세우면서 한편으로는 규제도 실시하고있고 이전처럼 효익을 너무 강조하지 않으며 맹목적인 투자를 반대하고있다. 이는 동북경제성장속도가 늦춰진 중요한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중국신문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