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게 랍치되였다가 4개월만에 기적적으로 풀려난후 케니아에서 줄곧 그동안 밀린 로임을 기다려오던 김걸, 리재천 두 조선족 선원이 3월말 혹은 4월초 귀국하게 될 전망이다.
22일 금미호 피랍선원관련 다큐프로그램을 기획중인 한국의 모 방송국 작가가 금미호선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해왔다.
소식에 따르면 어제 금미호선장은 김걸, 리재천 두 조선족선원에게 두달간의 장기휴가를 내주었고 휴가기간 이들은 고향인 왕청현 배초구진에 돌아올 의향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왕청현 배초구진에서 아들의 귀국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리고있는 김걸씨의 어머니 정옥화씨에 따르면 얼마전 케니야에서 아들 김걸이가 전화왔는데 돈 구하러 나간 선장을 기다리느라 귀국을 미루고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으며 조만간 집으로 돌아갈것 같다고 소식을 전해왔다고 했다.
이번에 김걸과 리재천 두 조선족 선원이 장기휴가형식으로 귀국하게 되는것은 그동안 밀린 로임을 단시일내 받을 가망이 없고 또 그동안 힘든 피랍생활과 이국타향생활에 지칠대로 지친 고달픈 심신을 달래기 위한 어쩔수 없는 귀국조치일것으로 풀이된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