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훈춘시 반석진 맹령촌 제6회 사과따기축제에서 1근 7냥 되는 사과가 3800원 경매가에 락찰돼 《사과왕》 보좌에 올랐다.
《사과왕》은 당지 사과가운데서 품질과 생김새, 무게 등을 기준으로 선발, 800원을 시작가로 최종 도문시 어미도회집 사장이 3800원의 가격으로 사갔다.
2012년부터 사과재배를 해왔다는 《사과왕》의 주인인 훈춘시반석진맹령촌 촌민 채해수(56세)부부는 《300그루의 사과나무를 시작으로 현재 450그루로 규모를 확장하였는데 올해 <사과왕>에까지 등극되여 더없이 기쁘다》며 흡족해했다. 《사과왕》 채해수씨는 사과따기축제를 통하여 맹령촌농민들의 수입을 늘이고 치부하는 좋은 돈벌이 항목으로 되였을뿐만아니라 사과산업을 통한 농촌관광업도 날로 흥성해져 살기좋은 고장으로 거듭나고있다고 했다.
사과재배를 시작하기전까지만 하여도 훈춘시가지에서 자그마한 목재가공부를 운영하였다는 그들부부는 몇해전 과감히 귀농하여 사과재배에 매달렸는데 재배도전 3년만에 《사과왕》 라는 영예를 따내 놀라우면서도 기쁜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해는 우박피해로 사과수확에 퍽 성공적이지 못했으나 올해는 풍년든 기쁨에 어깨춤이 절로 난다는 그들부부는 다음해에는 더 큰 사과로 축제현장을 찾겠다고 했다.
/김룡 김영화기자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