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JTBC '비정상회담'에서 활약중인 타쿠야, 로빈, 다니엘이 tvN 'SNL코리아' 호스트로 나선다.
18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타쿠야(일본), 로빈(프랑스), 다니엘(호주)은 오는 25일 방송되는 'SNL코리아' 호스트로 최근 확정됐다. 지난 2011년 시작된 'SNL코리아' 시즌1부터 시즌5 현재까지를 통틀어 순수 외국인 호스트는 이들이 최초다.
외국인의 경우 'SNL코리아'의 말 장난식 콩트나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한 패러디 등에서 취약할 수 있으나, 타쿠야-로빈-다니엘의 경우 토크쇼인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할 만큼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점이 이같은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비정상회담'에 출연중인 에네스(터키)의 경우 'SNL코리아' 콩트 코너에 출연해 능숙한 한국어를 무기로 독특한 웃음을 유발한 바 있다.
특히 타쿠야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아이돌 그룹 크로스진으로 데뷔해 활동중이며, 지난 2012년 개봉한 일본 영화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했던 경력이 있어 연기력과 예능감을 모두 필요로 하는 'SNL코리아' 식 콩트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타쿠야를 포함해, 로빈과 다니엘 등이 타지인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콩트 코너와 유세윤 진행 토크쇼 '자수구찌쇼' 등을 통해 색다르게 풀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18일 생방송에는 god멤버 박준형이 출연하며, '로봇연기'의 지존 장수원이 특별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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