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연길시테니스협회 총화모임에서는 16명의 우수회원을 표창한 동시에 이색적으로 문학작품공모에 참가한 10여명의 응모자가운데서 5명 응모자들에게 우수작품 예증서와 상품을 안겨주고 작품내용들을 소개하였다.
테니스협회라면 당연히 테니스애호가들로 결집된 사회체육단체로 년령이나 성별 한이 없이 생활체육, 경기체육 혹은 량자를 병합한 테니스운동으로 즐겁게 자신의 건강과 경기소질을 높여가는 건신단체이다. 이런 곳에서 문학작품공모활동을 벌인다는것은 금시초문일수도 있다.
연길시테니스협회는 다종다양한 경력과 재간을 지닌 170여명 회원들로 구성되였다. 2년전 자치주 설립 60주년을 맞이하면서 제1회 문학작품공모 및 총화표창활동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는 이 협회에서는 올해에는 협회 설립 30주년을 맞으면서 제2회 문학작품공모활동을 조직했다.
1985년에 국가체육총국으로부터 《새 중국 체육개척자》 영예칭호를 수여받은 최근식(92세)로인은 60여년의 테니스운동경력을 회억하는 글을 썼다. 건국전 연변일보사에서 근무할 때 테니스장을 신축해서부터 지금까지 도합 4곳의 테니스 운동장을 신축하던 보람찬 력사와 성, 주, 시의 경기에서 영예를 떨친 과정도 서술하였다. 그는 지금까지 병원에 다녀온적이 없었고 점적주사를 맞은적은 더욱 없다고 한다. 이는 장시기 테니스운동 등을 견지한 결과라고 썼다.
《폭탄을 안고 산다》는 렴창응(88세)로인은 71세 때에 처음으로 테니스운동의 매력에 빠져들었는데 허술한 시설들을 보고는 자기 집 목재, 철물, 벽돌 지어 4대의 밀차, 두개의 국기게양대 등 수만원어치를 지원하였으며 또 자금 1만 7000여원을 지원하여 두차례 경기도 조직하였다. 박달나무에도 좀이 든다고 2005년(79세)에 뇌경색, 심근경색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는데 크고 작은 심혈관에 5개의 지지대(支架)를 넣었다. 수술후 병원침상에서나 퇴원후 휴식할 때를 물론하고 자신의 애틋한 심혈이 슴배여있는 테니스장이 그리웠고 즐거운 테니스운동이 좋아서 의사와 가족들의 권고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테니스장에 나섰으며 이미 9년째나 자기 체질에 알맞게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테니스운동을 견지하고있다.
이외에도 《오또기인생》주인공 김익호 (83세)로인은 담낭결석으로 4차의 큰 수술을 받고도 매번 수술후마다 테니스운동을 견지했으며 설상가상으로 교통사고로 뇌진탕, 근골골절, 척추상으로 휴양하고서도 결코 《내 몸을 추슬려 생존과 건강을 챙겨준 테니스와 결별할수 없다》고 하면서 흥에 겨워 테니스운동을 견지한다.
이렇게 수상한 작품들은 아름다운 세상 저 끝까지 동반하겠다며 매일 《출근》하여 뽈을 치고있는 모습과 만년에도 테니스와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장수동반하는 감동적이면서도 락관적인 정경들을 그려내 많은 회원들의 공명을 불러일으켰다.
/리진욱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