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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시아 돌파구 삼으려 전방위외교

[온바오] | 발행시간: 2014.11.18일 18:07
[환구시보(环球时报) 11월 18일 기고문]

뤼차오(吕超) 랴오둥(辽东)학원 랴오닝성(辽宁省) 한반도연구기지연구원
북한은 올 하반기 이후 갑자기 '자아고립'에서 벗어나려는 외교방침으로 전환했다. 주동적으로 영향력 있는 몇몇 국가와 교류한 것은 '전방위적 외교'로 고립 국면을 벗어나길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비록 북한이 우호적 제스처를 보이고 있지만 갑자기 돌변한 모습은 국제 여론의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북한은 일본과 비밀 회담과 특사 파견으로 가까워지고 있으며 아베 정권이 가장 긴급히 해결을 바라는 '일본인 억류 문제'를 얘기하고 있다.

미국에게는 호의를 보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억류된 미국인 2명을 석방했을 뿐 아니라 미국의 최고 정보기관 관료가 군용기를 타고 평양을 방문해 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까지 허용했다. 여기에 매체의 관심을 가장 끈 사안은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으로 구성된 최고위급 대표단이 갑자기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이외에도 북한은 최고위급 대표단을 유럽, 미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중동,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지역에 파견했으며 최근 몇개월 동안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외교적 공세를 폈다. 이는 북한이 외교적 고립 국면을 탈피하는데 몹시 초조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같은 전방위적 외교공세가 실효를 거둘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북한이 최근 러시아와 이상할 정도로 빈번한 교류를 나누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월, 북한 인민무력부 현영철 부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지고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지난달에는 리수용 외무상이 러시아를 10일간 방문했다. 지난 17일에는 최룡해가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마찬가지로 푸틴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러시아는 왜 이같이 북한의 외교적 교섭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것일까?

필자가 느끼기에는 최근 러시아와 미국과의 관계가 긴장되고 서방이 우크라이나 문제로 러시아에게 연일 압박을 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북한과의 빈번한 접촉으로 러시아가 동북아 문제에 있어서의 무게감과 지위를 드러내고 이 기회를 빌려 미국에 대항하려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 협력 면에서 보면 북한의 철도 건설, 개조 계획은 자금을 필요로 하고 이는 러시아에서 대부분 얻을 수 있다. 러시아는 북한의 황금 및 희귀 금속을 채굴하는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러시아는 한반도를 종단하는 가스관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가 북한과 협력을 전개해 얼마나 실질적 성과를 얻을지는 불확실하며 북한이 중요시 여기는 자원을 러시아에게 몇 퍼센트나 나눠줄지도 아직 말하기 힘들다.

현영철과 최룡해가 러시아 방문시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함에 따라 외부에서는 "김정은의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할 수 있다"는 설이 확산됐다. "푸틴과 김정은의 회담이 동북아 형세에 예측 불가능한 새로움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추측이 왁자지껄 들리기까지 했지만 필자는 이같은 추측이 들어맞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우선 북한의 외교적 공세에 있어 가장 급한 것은 미국과의 관계이자 한국, 일본, 미국의 외교적 공세를 돌파하는데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외교 중심은 유럽에 있고 관건은 우크라이나 문제이다. 북한과 러시아와의 접촉은 양측에 있어 일시적인 대책에 불과하다.

다음은 중국, 러시아가 북한의 핵개발 반대, 6자회담 재개 등 한반도 문제의 전략적 인식에 대한 일치성이 매우 높다.

끝으로 북한과 러시아의 접촉이 동북아의 지정학적 정치 국면을 바꿀 수 없다. 중국은 지금껏 북한의 개혁개방을 바래왔고 북러관계의 개선에 지지하고 환영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중국과 북한은 전통적 우호관계에 있는 이웃 국가이며 중국을 우방으로 보는 북한의 대중정책은 쉬이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김정은이 첫 방문지로 어디를 선택하든 개의치 않는다. [번역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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