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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 흡연자 금연이냐 전자담배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12.08일 10:33

어느 담배가게의 진렬대

한국의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 최대 야당인 새정치민주련합이 정부의 담배값 인상에 합의하고 이 인상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면서 명년 1월 1일부터 담배가격이 2,000원 올라 일반 담배 한갑에 4,500원이 되는것이 현실화 되였다.

담배가격 인상이 시작되는 날짜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재 재한조선족 흡연자들의 반응과 태도는 각양각색이며 담배값 인상에 대처하는 방법과 자세도 각각이다.

정모씨는 《수십년간 담배를 피워온 애연가이지만 담배가격이 부담스러워 이번 달까지 피우고 새해부터는 끊겠다》고 하면서 《이미 일상의 일부가 되여 버린 담배를 끊기 쉽지 않겠지만 꼭 담배를 끊을것》이라고 말했다.

비싼 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피우겠다는 흡연자도 있었는데 흡연력사가 35년이 되는 박모씨는 《담배값이 부담스러워 새해부터는 전자담배를 피우겠다》고 하면서도 《전자담배는 비교적 저렴한 반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일반 담배보다 10여배 많다는 일본의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무척 근심하는 태도였다.

초중시절부터 피워온 담배를 어떻게 끊느냐며 담배값이 오르기전에 미리 담배를 사놓는 《사재기족》도 있었다. 흡연경력이 30년이 되는 최모씨는 휴식일이나 퇴근후에는 주변의 슈퍼나 담배판매점을 돌아다니며 담배를 몇갑씩 사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미 몇보루를 장만했다고 했다. 그외에도 적지 않은 애연가들은 담배를 끊기는 어려우니 흡연량을 최소한 줄이겠다고 표시했다.

한국의 담배가격은 2004년에 인상된후 10년간 줄곧 2500원을 유지해 왔으며 일반 담배값이 4500원으로 오르면 한갑당 세금은 3318원이 되는데 한국 정부에서는 이로하여 지금보다 년간 3조여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가로 걷게 된다. 그리고 하루에 4500원짜리 담배 한갑을 피우는 애연가들은 일년에 한달 로임에 맞먹는 160여만원을 소비해야 한다.

한편 한국 정부에서는 담배값 인상을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흡연률을 감소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서민증세라는 비판을 강하게 받고있다. 그리고 SNS상에서는 《담배 재테크》라는 신조어가 류행되고있으며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듯이 이곳저곳을 돌며 담배를 사들이는 흡연자들을 《다람쥐족》이라 부르고있다.

이른바 3D업종에 종사하면서 힘들고 팍팍한 삶을 살아가고있는 재한조선족 애연가들의 《기호식품》인 담배가 값이 인상되면서 재한조선족 흡연자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박광익 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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