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드라마
  • 작게
  • 원본
  • 크게

[어저께TV] '일리 있는 사랑' 이시영, 불륜도 납득시킨 연기

[기타] | 발행시간: 2014.12.17일 07:05



[OSEN=박현민 기자] 이시영이 오열했다.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힘든 심경을 큰 소리로 외치면서. 그녀의 눈물을 본 이는 현재의 남편이 아닌 한 낯선 목수였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6회에서는 총각인 김준(이수혁 분)에 마음이 흔들리게 된 유부녀 김일리(이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이 있다는 현실을 떠올려 마음을 다잡다가도, 돌발 키스, 달콤한 말 한마디에 또 다시 심장이 쿵쾅쿵쾅 설렜다. 그를 만나러 가기 위해 장록 속 깊은 옷들까지 모두 꺼내 고르며 '사랑에 빠진 소녀'같은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김준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았을 땐 질투심도 폭발했다. 마음을 부정해보려 애를 써도, 머릿 속 '김준'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자꾸 커졌다. 울리는 휴대폰은 행여 김준의 연락일까봐 확인하며 노심초사했다.

'그래봤자 불륜, 그래도 불륜'이라는 생각은 일리를 둘러싸고 있는 숨을 턱 막히게 하는 시월드의 현실, 자신의 감정조차 드러내지 못하는 '노예' 같은 삶과 함께 희석됐다. 결국 "내 앞에서 울어도 된다"는 낯선 남자의 따스함이 김일리를 봉인해제 시켰다.

"나더러 어쩌라고, 왜 나한테 그래. 나도 힘들단 말이야. 나도 힘들어 죽겠다고! 내가 뭘 잘못했다고"라는 김일리의 외침과 통곡은 그 동안 해묵은 감정들을 덜어내기에 충분했다.

'아내는 내 앞에서 울지 않는다'는 남편 장희태(엄태웅)의 내레이션, 그리고 "내 앞에선 울어도 된다"는 낯선 남자 김준의 모습이 엇갈리는 모습. '불륜'이지만 상황이 납득되고, '양다리'가 공감가는 이유는 바로 이시영의 실감나는 연기 때문이 아닐까.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67%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서울대 음대생 출신 방송인 신슬기가 자신을 두고 '다이아 수저' 라고 밝혀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 에서는 윤성빈, 양준혁, 신슬기, 정대세, 김홍남(구 다나카)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신슬기는 "오늘 아버지 친구분이 계셔서 마음이 편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첫 단독 팬미팅” 김지원 첫 팬미팅 언제 어디서 열리나?

“첫 단독 팬미팅” 김지원 첫 팬미팅 언제 어디서 열리나?

배우 김지원(31)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 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지원(31)이 데뷔 이후 첫 팬미팅을 연다. 김지원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의 타이틀은 ‘2024 KIM

“전현무 축의금에 놀라” 새신랑 고규필 결혼식 비하인드

“전현무 축의금에 놀라” 새신랑 고규필 결혼식 비하인드

배우 고규필(42) 영화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할을 맡았던 배우 고규필(42)이 결혼식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고규필은 지난 5월 3일(금)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규필은 이날 결혼식 축의금과 관련한 이야기

화룡시 제14회 진달래문화관광축제 5일까지

화룡시 제14회 진달래문화관광축제 5일까지

5월의 첫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화룡의 ‘붉은 해 변강 비추네’ 문화관광 브랜드를 부각시키며 흥업부민으로 변강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화룡시제14회 진달래문화관광축제가 서성진 진달래촌에서 개막되였다. 2006년 제1회 진달래문화관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