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영화
  • 작게
  • 원본
  • 크게

[어제 극장가①]광풍 '국제시장'vs 신흥 '기술자들'vs 저력 '님아'

[기타] | 발행시간: 2014.12.26일 07:35

‘국제시장’ ‘기술자들’ ‘님아’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많이 춥지 않을 거라던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갔다. 크리스마스였던 25일은 생각보다 추웠다. 뚝 떨어진 기온에 커플의 데이트도 순탄치 못했다. 칼바람을 예상하지 못했던 가족들의 나들이도 기분을 내지 못했다.

이들이 극장가로 모였다. 마침 볼 영화도 많은 때였다. ‘국제시장’과 ‘기술자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이하 ‘님아’) 등 한국 영화가 많이 개봉돼 반가웠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25일 하루 세 영화가 동원한 일일 누적관객수만 약 140만명이 됐다.

‘국제시장’

△‘국제시장’에 광풍이 분다

지난 17일 개봉된 ‘국제시장’. ‘수상한 그녀’와 ‘변호인’ 등 휴먼으로 분류된 장르 중에선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처음부터 기대가 높았고 입소문이 난 작품이었다. 배우 황정민과 김윤진, 오달수, 장영남 등이 열연했다. 1951년 흥남부두를 배경으로 시작한 이 영화는 2014년 부산 해운대가 내다보이는 중구의 한 주택 옥상에서 끝을 낸다. 70여년의 현대사를 품고 있는 ‘국제시장’은 아버지라는 소재로 이 시대 관객에게 짠한 기억을 되새기고 있다.

25일 하루 54만747명의 관객이 봤고 285만3654명의 관객이 모였다. 개봉 7일만에 이룬 성과다. 올해 마지막 주말인 28일까지 수도권 일부 극장의 메인 시간대는 벌써 티켓이 매진됐다. 배우의 호연, 연출의 섬세함, 대사의 울림이 맞은 3박자 덕이다.

‘기술자들’ 김우빈 고창석

△신흥강자 ‘기술자들’이 떴다

24일 개봉된 ‘기술자들’은 무세운 기세로 스타트를 끊었다. 25일 하루 42만657명의 관객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벌써 75만8949명. 같은 날 개봉된 영화 ‘상의원’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높은 수치다.

‘기술자들’은 요즘 가장 핫(Hot)한 남자 배우로 꼽히는 김우빈이 주연으로 나섰다. 여기에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관객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현우, MBC ‘무한도전’ 출연 이후 인지도를 훨씬 높인 고창석이 가세했다.

‘국제시장’, ‘님아’ 등 상대적으로 감성에 젖어야 하는 영화와 달리 마음을 비우고 즐길 수 있다. “눈물에 지친 관객에게 추천한다”는 입소문이 날만큼 전형적인 ‘팝콘무비’와 같은 오락성으로 승부하고 있다.

‘님아’

△‘님아’의 저력은 그 강을 건넜다

‘님아’는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역사를 새로 썼다. 2008년 개봉된 영화 ‘워낭소리’가 보유한 290만 관객의 기록을 깼다. 25일 26만49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303만9010명이 본 것으로 집계된다.

개봉 한달이 지나고도 흥행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25일 기준 전국 상영 스크린수도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한 단계 앞서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보다 많다. ‘님아’는 이날 총 526개관에서 2505회 상영, ‘호빗’은 517개 상영관에서 2119회 상영됐다.

‘님아’는 3년전 KBS1 ‘인간극장’에 소개된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조병만 할아버지를 스크린에서 다시 만난 작품이다. 노 부부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다르게 뜨겁게 사랑하고, 아낌없이 표현하는 이들의 모습에 재미와 감동이 교차했다. 이들이 보여준 76년의 사랑은 요즘 20대 남녀의 것이 되기 힘든 불변의 감정으로 깊은 울림을 안기고 있다.

이데일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고현정이 데뷔 35년만에 자신의 SNS를 개설한 데 이어, '유튜버'에도 도전장을 꺼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고현정은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저 정말 많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냈습니다. 우리 서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뉴진스 긴 휴가 받을 것" 어머니 A씨, 하이브 대표 대화 '폭로' 충격

"뉴진스 긴 휴가 받을 것" 어머니 A씨, 하이브 대표 대화 '폭로' 충격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어도어와 하이브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어머니 A씨가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13일 한 언론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A씨는 "박지원 대표님이 아이들에게 긴 휴가를 주겠다고 했다"라며 충격적인 내용을 털어

“경호원 뚫더니 팬들과 대면” 김지원 행동에 팬들 감동

“경호원 뚫더니 팬들과 대면” 김지원 행동에 팬들 감동

배우 김지원(나남뉴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지원(31)이 의도치 않게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김지원은 지난 5월 12일(일) 명품 브랜드 프로모션 참석차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딸 같이 양육할래?” 김승수, 양정아에게 청혼?

“딸 같이 양육할래?” 김승수, 양정아에게 청혼?

배우 김승수(52), 양정아(52) 배우 김승수(52)가 동료 배우이자 절친인 양정아(52)에게 딸을 같이 양육하자며 청혼(?)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승수는 지난 5월 12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김승수는 이날 방송에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