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상지시조선족소학교 3층 강당은 새해 벽두부터 열기로 뜨거웠다. 상지시 각계 조선족인사들과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인가운에 2014년을 보내고 2015년 새해를 맞이하는 '상지시조선족소학교 새해맞이 문예공연'이 펼쳐졌다. 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새해맞이 문예공연'은 또한 이 학교에서 지금까지 내려오며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특수 '브랜드'이기도 하다.
2014년에 상지시조선족소학교는 훌륭한 성과를 이룩하였다. 전성적으로 진행하는 한어문연구과제 실험학교에 속하여 연구과제를 훌륭하게 완성한데서 국가교육부로부터 2등상을 받았고 성급 표준화학교로 명명된밖에 할빈시에서 진행하는 각종 문예, 체육, 글짓기 경연에서도 좋은 성과를 따내였다.
이렇듯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는것은 학교 자체의 노력도 크겠지만 학교를 물심량면으로 지지한 조선족사회 각 계층 인사들과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지지성원이 있었기때문이였다. 학교에서는 이에 보답하고 회보하는 마음으로 특별이 '새해맞이 문예공연'을 준비하였던것이다.
지금까지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 공부를 억세게 틀어쥐는 한편 어릴때부터 례와 효를 기본으로한 인성교육을 학교문화건설과 결합하여 각 학년에서 춤과 노래를 곁들여 진행하였는데 이날 무대에 올린 종목들은 각 학급에서 진행한 주제반회에서 진행한 우수종목가운에 특별히 추린것이다.
먼저 유치원꼬마들의 '설날이 왔어요' 춤과 노래를 시작으로 점차 높은 학년을 뛰여오르며 6학년에 이르기까지 노래, 춤, 소품, 소합창, 재담, 과문극, 기악독주, 난타극 등 도합 16가지 종목을 무대에 올렸는데 천진란만하면서도 재치있고 훌륭한 표현으로 장내에는 자주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흘러넘쳤다.
학생들의 활발한 문예공연은 어릴때부터 다방면의 인재를 키워주는 이 학교의 저력을 나타냈고 미적향수와 더불어 새해 민족학교를 더 잘 꾸려갈 의지와 결의를 다져가는데 청량제가 되였다.
/김수남, 효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