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11일 오후 2시10분께 최모(33·조선족)씨는 친구인 양모(41·조선족)씨와 함께 술취해 수원역 앞 로데오거리를 향해 걷다가 경찰과 맞닥뜨렸다. 불법체류자인 양씨는 불심검문을 하러 다가오는 경찰을 보고 곧바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최씨는 양씨가 도망갈 수 있도록 경찰을 끌어안고 버텼지만, 다른 경찰이 양씨를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은 양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임을 확인한 뒤 수원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화성 외국인보호소는 양씨를 강제퇴거조치 할 방침이다.
친구를 돕던 최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춘봉 사건 이후 특별방범 순찰을 강화해 불법체류자들을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