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중국의 85년생 커플이 오토바이 세계 여행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은 1년동안 소말리아, 파키스탄 등 정세가 불안한 지역을 포함한 25개 국 여행에 나섰는데요. 이들의 여행 과정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루디 씨는 사랑하는 여성과 세계 일주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었다면서 2014년 4월 14일부터 2015년 5월 15일까지의 1년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3대 주의 25개 국가를 돌아볼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루디와 즈위안 씨의 여행길은 결코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들은 여행 중에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경찰서, 공사장, 민가, 주유소 등의 장소까지 가리지 않고 머물렀다고 합니다.
루디 씨는 시짱에 두 번 간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고산병은 걱정하지 않았지만 즈위안 씨는 심한 고산병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즈위안 씨는 운전을 해야 하는 루디의 상태가 나쁘면 운전 자체만으로도 위험성이 따르기 때문에 이를 많이 걱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길을 잘못 들어설 때고 있었고 차에 고장이 생길 때도 있었으며 임시 숙박을 수 없이 거절 당할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시짱의 탄무통상구를 통관할 때는 오토바이 반입이 금지되어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도 이들 커플의 세계 여행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는 못했습니다.
이들은 이란, 인도 등 수많은 국가를 돌아봤으며 파키스탄에서는 웨딩촬영을 하며 최고로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즈위안 씨는 몇번이나 포기하고 싶었지만 루디가 옆에서 응원해주고 다독여줬기 때문에 현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루디 씨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를 할 것이라며 이곳 또한 이번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즈위안 씨는 마지막이 아닌 시작이 될 수도 있다면서 오토바이 여행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편집:김미란,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1/19/VIDE1421607358327364.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