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이 비행기에서 승객들을 협박,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지난 3일(현지시각), “콘래드 힐튼이 비행기에서 승객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콘래드는 지난해 7월, 국제선에서 승객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죽이겠다고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콘래드는 “이 비행기에 타고 있는 모두를 죽이겠다. 여기 타고 있는 사람들은 하찮다. 모두 죽이겠다”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목격자에 따르면 콘래드는 승무원의 멱살을 잡은 뒤 “당신들 모두를 5분 안에 해고시킬 수 있다. 내가 여기 사장을 잘 안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가 돈으로 수습을 다 해줄 것이다. 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다. 예전에 아버지가 30만 달러(한화 약 3억 원)를 낸 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이에 대해 콘래드 측 변호인은 이와 같은 사건을 인정하면서도 콘래드가 수면제를 먹어 그런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콘래드 측 변호인 로버트 샤피로는 “수면제가 콘래드의 이성적인 행동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수면제에는 폭력적인 행동 등의 부작용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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