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추사랑과 삼둥이, 엄지온과 쌍둥이의 만남은 감동과 웃음이 있는 또 하나의 가족 탄생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함께 크는 아이들' 편으로 가족끼리 의미 있는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슈퍼맨'에서는 추성훈 추사랑 부녀가 송일국과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를, 엄태웅 엄지온 부녀는 이휘재와 쌍둥이(서언, 서준)를 각각 만났다. 아이들은 함께 있을 때 더 예쁘고 빛났다.
지난 방송에서 차승원에게 인형을 받고 좋아하던 사랑은 삼둥이와 있으니 누나가 됐고, 활발한 아이가 됐다. 사랑은 삼둥이와 달리기를 하고 게임을 하며 즐거워했다. 만세에게 바나나를 챙겨주는 등 "사랑이 누나"라고 부르는 삼둥이들 앞에서는 어른스런 면모를 보여 아빠들을 대견하게 만들었다.
함께 한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 눈썰매장에서 만세는 사랑의 눈썰매를 대신 챙겨주는 등 아빠도 깜짝 놀란 매너를 선보이며 '만세의 재발견'이 이어졌다. 외진 곳에 있어 친구를 잘 만나지 못했던 지온은 찾아온 쌍둥이 친구들과 놀면서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처음엔 서먹해하던 지온은 아이들과 친해져 서언과 뽀뽀를 하는 등 친구와 함께하는 재미를 알아갔다.
사랑과 만세의 달달 케미도 시종일관 해피 바이러스를 내뿜었다. 만세는 틈만 나면 사랑의 손을 잡았고, 사랑을 이끌고 구석으로 데려가 숨어있기도 했다. 눈썰매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는 사랑이 "만세"라고 끊임없이 부르고, 가는 내내 손을 꼭 잡아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아이들의 생각에서 나오는 돌발적인 행동은, 설정이 없고 가식이 있을 수 없는 특별한 '슈퍼맨'만의 감동이다. 이런 상황들이 보는 이들에게 아이가 커 가는 모습을 느끼게 하고, 아이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판단을 갖고 행동을 하는 사실을 보여주며 아이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또 배워나가게 한다.
아이들이 자란 만큼 함께한 아빠들도 배워갔다. 엄태웅은 아이들을 잘 웃게 하는 이휘재를 보며 아이와 놀아주는 법을 배워갔고, 이휘재는 이제 두 번째 촬영인 엄태웅을 보며 자신의 지난 시절을 떠올리며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는 모습에서 아빠 커플의 케미도 흐뭇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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