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만날 욕먹는 ‘진짜사나이’, 저격수 특집 어때요? [Oh!쎈 초점]

[기타] | 발행시간: 2015.02.13일 14:23

[OSEN=표재민 기자] 이왕 신랄하게 비판을 한 김에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는 것은 어떨까. 군대 체험 프로그램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큰 인기만큼이나 평론을 구성 방식으로 내세운 프로그램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이쯤 되면 프로그램을 대놓고 저격한 이들을 한데 모아 특집을 꾸리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진짜 사나이’는 군대 체험을 통해 스타들의 성장과 변화를 들여다보는 구성. 벌써 방송 3년차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한번쯤은 강제적으로 접하거나 귀동냥이라도 했을 공포의 군대를 다루는 까닭에 언제나 입방아 찧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참 욕하기 좋고, 욕먹기 좋은 그래서 화제성만큼은 최고인 인기 프로그램인 것.

특히 군대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군대를 미화하고 군인을 웃기기 위한 예능 캐릭터로 만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분명히 잘못된 병영 문화를 들여다보거나, 스타들의 짠한 성장기를 통해 감동을 받는 등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지만 이 프로그램을 일단 곱지 않게 보는 이들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평론 혹은 수다를 떠는 프로그램의 잦은 소환 대상이기도 하다.

허지웅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여군 특집에 대해 “지난 시즌에서 증명됐던 흥행전략에 사람만 바뀌었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군대라는 환경을 예능으로 푸는 것을 언제까지 봐야 하나”라고 불편한 시선을 드러냈다. 그가 ‘진짜 사나이’에 대한 날카로운 잣대를 드러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지난 해 9월 역시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을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재밌게 봤다”면서 “그래서 난 폐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군대는 견제, 비판, 쓴소리 없으면 합리성 보여주지 않을 조직이다. 군대 이미지를 세탁하는 예능 형식은 문제가 있다”라고 ‘진짜 사나이’의 구조적인 한계를 지적한 바 있다.

장동민 역시 최근 KBS 2TV ‘작정하고 본방사수’에서 이 프로그램을 본 후 “제발 그만 좀 울어라”, “진짜 미칠 것 같다”라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또 그는 입소 첫날부터 눈물을 짓는 여군을 보며 “무슨 첫 날인데 저러냐. 무슨 10년은 된 것처럼 방송을 한다. 진짜 군대였으면 난리 났다”라고 많은 남성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며 털어놓는 불평과 불만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썰전’과 ‘작정하고 본방사수’는 프로그램 형식은 다르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 두 프로그램에서 ‘진짜 사나이’에 대해 도끼 눈을 뜬 것은 그만큼 프로그램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동시에, 이 프로그램에 대한 호불호 확실한 시청자들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진짜 사나이’에 대한 비판이 방송 후 큰 화제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진짜 사나이’는 외부적인 맹공격에 진정성을 의심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늘 내부적인 논란보다는 외부적인 잡음과 환경에 노출되며 위기를 맞았던 ‘진짜 사나이’로서는 상당히 억울할 법한 일이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이 농담삼아 프로그램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비판을 가한 이들을 한데 모아 저격수 특집을 희망하는 것도 완전히 ‘무리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예능은 예능답게 푸는 방식을 취하며 위기를 돌파했던 '진짜 사나이'가 아닌가.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20%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80%
10대 0%
20대 20%
30대 6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남자친구 완전 애교쟁이" 이미주♥송범근 얘기에 '잇몸 만개'

"남자친구 완전 애교쟁이" 이미주♥송범근 얘기에 '잇몸 만개'

축구선수 송범근과 공개 열애중인 미주가 방송 중 '남자친구'에 대해 직접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놀면뭐하니?' 에서는 멤버들과 함께 봄소풍을 떠나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는 미주를 향해 축하인사

"이정도면 공개열애" 블랙핑크 리사♥재벌2세, 공식석상 함께 등장?

"이정도면 공개열애" 블랙핑크 리사♥재벌2세, 공식석상 함께 등장?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그간 열애설 상대였던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로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행사에 참석해 화제다. 이날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행사 내내 서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5.4 청년절의 유래와 의의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5.4 청년절의 유래와 의의

◇ 신기덕 5.4 청년절은 1919년 중국 반제국주의의 5.4운동에서 유래한 것으로 5.4 애국운동은 제국주의와 봉건주의를 철저히 반대하는 애국운동이자 중국 신민주주의 혁명의 시작이기도 하다. 1939년 섬감녕변구 서북청년구국련합회에서는 5월 4일을 중국 청년절로 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