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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맛집]《청주돌솥밥》그윽한 향, 소장거리서 솔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2.27일 14:36
⊙ 하루 12시간 영업, 밤 9시가 되면 문 닫아

⊙ 주방장은 초창기부터 15년동안 동조한 료리사



《해장국거리》,《24시간거리》로 불리는 연길시 공원가 소장거리에서 맛으로 승부하는 《청주돌솥밥》.

연길에서 《해장국거리》로 불리는 연길시 공원가 소장거리(牛市街). 밤늦은 시간에 더 호황을 누리는 이곳이다. 해장국, 소고기국, 청국장 등 술군들의 해장음식을 주메뉴로 하고있는 이곳의 대부분 음식점들은 손님을 한명이라도 더 끌기 위해 24시간 영업을 시행하고있다.

하지만 이를 거절하며 하루 12시간 영업을 고집하며 밤 9시만 되면 문을 닫는, 유독 돋보이는 음식점이 한집 있으니 이곳이 바로 《청주돌솥밥(清柱石锅饭,0433-2739797)》이다.

개업한지 1년 3개월 되는 이 식당의 본《근거지》는 룡정시. 15년째 조선족 전통음식점을 경영하며 단지 맛 하나만으로 경쟁업체들에 승부수를 던져왔다.



《청주돌솥밥》의 석봉옥사장.

2000년, 싸이판에 가서 한국봉제회사 검사원으로 3년간 근무하고 귀국한 석봉옥(48세)은 우연하게 친구의 소개로 룡정시5중 부근에 《전주설렁탕》을 개업한다. 이미 결혼한지 몇년째 되는, 아이까지 있는 아줌마였지만 장국 한번 제대로 끓일줄 모르는 그녀의 《무모한》 선택에 지인들은 반기를 들고 나섰다.

하지만 한다면 해내고야 마는 성격인 석봉옥은 단돈 1만 5천원으로 영업중인 80평방메터의 음식점을 인계받고 모집한 3명의 직원과 함께 창업의 길에 나섰다.

간단한 전 부치기부터 하나둘 배워가던 석봉옥은 료리학, 영양학 서적들을 통해 전통적인 조선족료리외에도 새로운 료리개발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적을 통한 전수에 한계를 느낀 그는 료리기술 강습에 눈길울 돌렸다.

2007년,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의 김순옥회장 등과 함께 서울에서 개최된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에 참가해 전통료리의 진수를 섭렵하기 시작한다. 그 외에도 한국에 갈 때마다 맛집기행을 다니고 맛집들에서 며칠씩 주방일 도우미로 일하며 조리법을 하나둘 배워나갔다.



사장의 후한 인심만큼이나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소고기닭알고추졸임.



매콤달콤한 연변식 매운순대볶음



영양만점의 소선지볶음.



담백한 맛으로 녀성고객과 아이들이 즐겨찾는다는 녹두전김무침.

사장의 후한 인심만큼이나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소고기닭알고추졸임, 매콤달콤한 연변식 매운순대볶음, 영양만점의 소선지볶음, 담백한 맛으로 녀성고객과 아이들이 즐겨찾는다는 녹두전김무침과 여러 가지 영양만점 돌솥밥......석봉옥의 끊임없는 탐구와 연찬으로 《청주돌솥밥》의 특색료리들이 하나둘 탄생하고 인기를 누려가고있다.

2004년에 석봉옥은 룡정중학교(과거의 룡성시 대성중학교) 부근에 400평방메터의 《청주돌솥밥》을 개업했다. 몇년사이, 룡드레우물가의 작은 도시-룡정에서 《청주돌솥밥》은 인기식당으로 군림했고 룡정시내 조선족음식점중 세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로 성장하며 2013년 11월에 240평방메터의 《청주돌솥밥》연길1호점을 개업하기에 이른다.

연길시내 많은 음식점들이 공동히 겪고있는 고초중의 하나가 바로 높은 월급을 줘도 조선족일군을 초빙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15년전 초창기부터 같이 일해온 룡정시복무공사의 제3대 료리사가 《청주돌솥밥》의 주방장을 맡고있다.

22명 일군중 한족이 대부분. 하지만 그들은 조선족 전통료리의 정석을 고집하는 석봉옥의 스타일에 맞게 다듬어져 맛갈진 조선족 전통료리의 진수를 연변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낌없이 선물하고있다.

오늘도 석봉옥의 《청주돌솥밥》의 그윽한 향기는 룡드레우물가의 룡정에서, 연길의 《24시간거리》에서 소비자들의 코끝을 유혹하고 발길을 잡아끌며 혀끝을 자극하고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청주돌솥밥》의 인기메뉴 총집합.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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