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박현택]
'다중 인격' 소재가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가운데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24중 인격 연기에 도전한다.
미국 헐리우드 리포터는 디카프리오가 영화 '더 크라우디드 룸'(The Crowded Room)에서 24중 인격으로 알려진 빌리 밀리건역에 내정됐다고 전했다. '더 크라우디드 룸'은 1981년 출판된 다니엘 키스의 논픽션 '마인드 오브 빌리 밀리건'(The Minds of Billy Milligan)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디카프리오는 무려 20년 전부터 빌리 밀리건 역 연기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전해진다. 실존 인물인 빌리 밀리건은 역사상 처음으로 법정 변호에서 자신의 다중인격 장애를 호소한 인물로 알려졌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할 24개의 인격 중에는 '8살 어린 아이 데이비드' 부터 '옹졸한 범죄자 필립' '마약 거래상 케빈' '유일한 소망이 빌리의 의부를 죽이는 것인 에이프릴' '외로운 애정 결핍증 환자이자 레즈비언인 아달래나' 등 다채로운 캐릭터가 포함돼 기대를 모은다.
미국 시네마 투데이 측은 이번 영화 오래 전부터 기획됐으며 한때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디카프리오가 연기 뿐 아니라 프로듀서로서 참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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