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면허취소된 후 개성있는 이미지가 프린트된 '홍카'의 스티커를 떼버렸다.
노홍철과 강남의 한 아파트 같은 동에 살고 있는 주민은 10일 일간스포츠에 "노홍철씨가 안타까운 음주운전 이후 '홍카'의 스티커를 포함한 장식물을 다 떼어내고 차를 단지 외부에서 보관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디서나 눈에 잘 띄는 '홍카'가 내 눈에도 익숙한 '명물'이었는데, 이제는 다시 보기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노홍철은 방송에서 나오는 선하고 밝은 이미지가 실제 생활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사람"이라며 "'이웃 사촌'이라는 말이 퇴색되버린 요즘에도 같은 동 주민들에게 먼저 밝은 인사를 건네던 사람이다. '연예인'이라기보다 '잘 웃는 옆집 청년'의 이미지가 강했다"고 전했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8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단속됐다. 이후 자신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고 현재 자숙 중이다.
한편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귀국한 노홍철 자전거 타고 산책 중’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사진에는 노홍철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단지를 지나고 있다. 노홍철은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습이 포착된 이후 최근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도 목격됐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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