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중국에 진출한다.
MBC는 "18일 오후 1시 중국 상하이 진장타워호텔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에서 '무한도전'의 중국 진출을 밝힌다"고 16일 전했다.
이날 MBC와 앙시 창조 미디어 유한회사(CCTV 전액 출자 회사), 스태리 프로덕션이 중국판 '무한도전' 시즌1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 제작발표회에는 MBC 민완식 콘텐츠사업국장, 예능2국 김구산 부국장 등이 참석해 MBC '무한도전'의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알릴 예정이다.
최근 중국에서 여러 방송사나 제작사가 '무한도전'을 제작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 있었다. MBC는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연합 제작을 공식발표하게 됐다.
MBC와 CCTV가 합작해 제작하는 '무한도전'은 이 프로그램이 유일하며, CCTV에서 방송되는 것 이외에는 MBC와 무관한 것으로 MBC는 MBC의 '무한도전'으로 오인케 하거나 혼동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향후 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중국으로 건너가 직접 중국판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중국판 '무한도전' 총 제작 횟수는 12회이며 CCTV-1에서 오는 10월말부터 방송된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