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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잡아라'...대륙에 공들이는 한국 유아용품업체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4.01일 09:14
(흑룡강신문=하얼빈) 아가방, 보령메디앙스, 제로투세븐 등 국내 유아용품업체들이 중국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내수침체와 저출산 등으로 국내 시장이 정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시장을 돌파구로 삼는 분위기다.

  중국의 유아동용품 소비시장은 한화 105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 평균 7%씩 성장하고 있다. 중국경제의 가장 왕성한 소비집단인 1980~1990년대생들의 결혼 적령기가 도래하면서 중국 유아시장은 더욱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가방 "랑시와 손잡고 중국 공략 본격화"

  3월 31일 유아용품업계에 따르면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해 최대주주가 중국동포 신동일 회장이 세운 랑시그룹으로 바뀐 것을 계기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가방은 1996년 생산법인 '연태 아광 아가방 복식유한공사', 1997년 판매법인 '연태 아가방 복식유한공사' 설립을 시작으로 3월 현재 중국 현지에 1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 법인을 거점으로 프리미엄 유아복 '에뜨와'를 첫 론칭했으며 '아가방'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원재 아가방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27일 "중국 랑시그룹과 함께 한중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더 과감하게 중국시장을 공략하겠다"며 "랑시와 손을 잡은 것은 성장성 높은 중국시장에 누구보다 수월하게 입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보령메디앙스 "유통채널 30% 확장할 것"

  보령메디앙스 역시 중국 천진법인을 세우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령메디앙스는 중국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공급하고, 유통망 확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유아전문매장을 비롯해 프리미엄 슈퍼마켓 등 유통채널을 30% 가량 더 확장할 방침이다.

  유아용품 관련 전시회 참여는 물론, 중국 최대의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 등 온라인채널과도 협업할 계획이다.

  원성영 중국 천진법인장은 "법인 설립전인 2008년부터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이미 비앤비(B&B)의 유아용세제와 유연제, 세탁비누, 젖병세정제 등 다수의 제품을 중국에 소개해왔다"며 "중국 내에서 보령메디앙스 제품들은 프리미엄급 제품들로 인식돼 있고 선호도 역시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로투세븐, 1년에 두번 CEO 나서 수주회

  매일유업 자회사인 제로투세븐은 중국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이다. 중국시장에서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34%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제로투세븐은 매년 두 차례 중국 상하이에서 김정민 회장이나 조성철 사장이 직접 참여하는 수주회를 연다. 중국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신상품을 소개하고, 즉석에서 계약을 하는 형태로 수주회 매출 역시 연 평균 10%씩 신장하고 있다.

  '알로앤루', '섀르반' 등 중국현지 매장이 240여개로, 이중 직영매장이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제로투세븐은 자사쇼핑몰 제로투세븐닷컴 차이나를 운영하고, 쑤닝 등 중국의 유명한 오픈마켓 여러곳에 입점을 마친 상태다.

  국내 유아용품 중 유일하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 '티몰'의 직구카테고리에도 입점,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제로투세븐은 면세점 인기상품인 '궁중비책' 등이 티몰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2월 열렸던 상하이 수주회에서 롱통생활광장이라는 중국 바이어 한 곳에서만 213억원을 수주해갔다"며 "중국 사람들이 캐릭터 브랜드를 좋아하는 편이라 알로앤루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용품업계 관계자는 "한국내 영유아시장은 내수부진과 저출산,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등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중국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한류바람이 불고 있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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