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념관에 전시된 한국 여성이 강제로 연행되고 있는 모습./출처: 신화넷
[CCTV.com 한국어방송] 한국이 일본정부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교육 책자 배포에 나선다.
미국 국무부 관원은 "일본의 '위안부' 강제 연행은 극악한 인권침해"라고 표현했다. 미국은 일본이 역사문제를 직시하고 이웃나라와의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지난 7일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2015년판 '외교 청서'에는 과거 '위안부 강제 연행' 역사를 재차 부인하고 한국과의 쟁점 도서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으며 한국과의 '기본가치관 공유' 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8일 한국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일본정부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교육 부교재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자료 집필진은 현직 한국 역사 교원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와 동북아역사재단 등 학술단체들이 참여, 심사해 만들어진다. 교재는 4월 중순부터 온라인에 배포될 예정이다.
교육재료는 또 한국내 시·도 교육청과 주요 도서관에 한해 책자로 배포할 예정이다.
'위안부 바로알기' 부교재는 책자, 파워포인트, 동영상 등으로 종류를 다양화했으며 온라인에서 임의로 다운 받을 수 있다.
김희정 한국 여성가정부 장관은 "초·중·고교용 교재와 교사용 참고자료 보급을 통해 한국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여성 인권과 평화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차대전시기 일본은 수많은 여성들을 '위안부'로 강제 연행했었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에 생존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54명으로 줄었으며 평균 연령은 88살이다.
번역: 김련옥 감수: 전영매
[중문참고] http://world.chinadaily.com.cn/2015-04/09/content_20034423.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