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인 여성승객 4명이 기내에서 좌석등받이 문제로 몸싸움을 벌였다가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16일 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30분께 다롄에서 선전으로 향하던 ZH9724편 항공기에서 천(陳)모 씨 일행 2명과 왕(王)모 씨 일행 2명이 2분가량 서로 뒤엉켜 싸우는 일이 벌어졌다.
모두 20대 여성인 이들의 갈등은 왕씨 일행이 바로 앞쪽 열 좌석에 앉아있던 천씨 일행에게 좌석 등받이를 너무 많이 눕혔다며 항의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승무원이 급히 와서 서로 이해하라며 말렸지만, 결국 상황은 양측이 거칠게 치고받는 사태로 번졌다.
이 사건 때문에 항공기는 장쑤(江蘇)성 난퉁(南通)공항에 임시착륙해 싸움을 벌인 승객 4명을 경찰로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