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조선족대학생들 실천으로 꿈을 키운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1.09일 15:47
지난해 글로벌경제위기로 사처에 불경기와 취업난으로 먹구름이 뒤덮힌 가운데 사회적으로 가장 반역적으로 여겨왔던 80후, 90후의 조선족대학생들이 실천에 뛰여들어 경험을 쌓고 실력을 다지며 꿈을 키워 사회 각계의 관심을 끌었으며 경인년 호랑이해 벽두에 희망을 주고있다.

《온라인쇼핑몰로 사장됐어요》

현재 젊은사람들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업종이 온라인쇼핑몰인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할빈의 모 기업에 출근하는 한편 인터넷에서 온라인쇼핑몰을 경영하고있는 리화씨(녀, 27세)는 친구들로부터 《리사장》이라고 불린다.

대학교때부터 주위 친구들이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는것을 본 그는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할빈에서 제품을 도매하여 인터넷에서 팔면 어떨가 하는 생각으로 악세사리를 팔기 시작했다.

5년간 온라인쇼핑몰 업계에서 립지를 굳힌 그는 《처음부터 돈버는것을 목적에 둔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영능력과 사람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배우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향후 창업을 위해 먼저 실력을 쌓는 중이라고 실토했다.

사업단위에 출근하여 하루 종일 컴퓨터로 온라인(在線)거래를 할수 있는 자원우세를 리용하여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했다는 할빈시 남씨(녀, 32세). 《인젠 단골손님도 많아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돼요. 제품 디자인과 품질만 잘 선택하면 한달에 짭짤한 수입을 얻을수 있어요》하며 샐쭉 웃었다.

전통적인 상점과 비교할 때 인터넷쇼핑몰은 창업비용이 저렴하고 수속이 간편하며 거래가 빠르고 경영 투명성이 보장되는 등 장점으로 젊은사람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또한 규모는 작지만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더는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사장》이 된 기분이라는 점도 매력이라는 분석이다.

연변대학 조선족대학생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절반되는 48%의 조선족대학생들이 인터넷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입한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새로운 소비문화와 창업문화가 싹트고있다.

《언어우세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요》

예전에 《조선족대학생들 언어우세로 종사하는 부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중한 혹은 한중 번역을 하거나 언어학원에서 한국어, 한국류학생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등 업종뿐이다. 그러나 최근 통신, 인터넷의 발전과 한화환률의 변화로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무역》을 조선족대학생들이 부업으로 하고있다.

소주 모 한국기업에 출근하면서 부업으로 복장장사를 하고있는 김성씨(남, 29세)가 그중의 한사람이다. 한화환률이 약세를 보이면서 중국의 경우 한국제품가격이 많아서 절반으로 대폭 하락한 틈새시장을 겨냥하여 지난해부터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도매하여 소주의 5개 상점에 공급하고있는 그는 현재 제품선정, 송금, 배달 등 《국제중개인》비즈니스모델을 형성했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회사가 불경기에 처하면서 로임도 반쪽 난것이 부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는 김성씨는 《무슨 사물이나 정면과 반면이 있는것처럼 위기속에서도 기회가 있다는것을 배웠다》면서 《변화와 격변을 가져오는 호랑이해에는 새로운 기회를 잡아 한번 창업해볼 타산이다》고 속심을 털어놓았다.

박해봉씨(남, 25세)는 북경 모 한국기업에 출근하는 한편 관광성수기때면 주말을 리용해 한국어가이드를 하고있다.

그는 《한 선배의 소개로 가이드를 시작했는데 비록 힘들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사교능력을 제고할수 있어 지금까지 견지했다》고 말한다.

할빈시정부의 관계자에 따르면 할빈시 한국주간, 할빈상담회 등 대형행사가 있을 때마다 수요되는 대량의 한국어통역은 대부분 조선족 대학생들이 한몫을 막고있다. 기타 도시에서도 마찬가지로 조선족대학생들은 언어우세로 한국어통역의 주력군으로 성장했다.

《부업은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전략이예요》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부업도 맹목적으로 찾는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전략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경력있는 신입》을 선호함에 따라 마땅한 경력이 없는 신입구직자에게는 아르바이트가 필수 경력사항이 되기 때문이다.

흑룡강8.1농간대학의 3학년 정봉화(녀, 22세)학생은 전공이 시장마케팅(市끝檀饋)인만큼 학업에 도움도 될겸 경험도 쌓을겸 전단지를 돌리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물건을 팔고있다고 한다.

대학교에 커플들이 많은것을 감안하여 종이장미를 접어 액자상자를 만들어 팔거나 종이를 사면 접는 방법도 배워준다는 정봉화학생은 》선배들의 취업형세가 락관적이 못된다는 말을 듣고 압력을 받았어요. 그러나 될수록 전공과 관련된 부업을 하면서 경력도 쌓고 졸업을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하고있어요》라고 신심있게 말했다.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의 석사생으로서 향후 교사가 꿈이라는 김련금(녀, 25세)학생은 《취직이 힘든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자신이 노력한다면 그다지 힘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가정교사와 학원 강사를 하면서 수업경험을 쌓고있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뿐만 아니라 금방 대학에 입학한 90후 대학생들도 향후 취업을 감안해 부업으로 날개를 굳힌다.

흑룡강공정대학 계산기학부의 김혁(남, 20세)학생은 《현재 컴퓨터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선택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취업 희망 직종과 관련된 아르바이트는 자기 소개서나 면접할 때 〈경력자〉라는것을 립증할수 있기 때문에 취업에 성공할수 있는 요소로 될수 있다》고 말했다.

90후 대학신입생들은 집에서 애지중지 사랑만 받던 《애티》를 벗기 위해 사회경험을 쌓는것이 중요하다며 사회실천에 적극 나서는 모습도 부모님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하고있다.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향후 취업을 준비하는 그들이 대견스럽다.

/ 흑일

편집/기자: [ 길신 ] 원고래원: [ 본지종합]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정관장 "8일 만에 멤버십 신규가입 2만명…임영웅 효과"[연합뉴스] 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정관장 멤버십에 새로 가입한 멤버스 고객이 2만명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작년 가정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첫 단독 팬미팅” 김지원 첫 팬미팅 언제 어디서 열리나?

“첫 단독 팬미팅” 김지원 첫 팬미팅 언제 어디서 열리나?

배우 김지원(31)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 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지원(31)이 데뷔 이후 첫 팬미팅을 연다. 김지원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의 타이틀은 ‘2024 KIM

“전현무 축의금에 놀라” 새신랑 고규필 결혼식 비하인드

“전현무 축의금에 놀라” 새신랑 고규필 결혼식 비하인드

배우 고규필(42) 영화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할을 맡았던 배우 고규필(42)이 결혼식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고규필은 지난 5월 3일(금)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규필은 이날 결혼식 축의금과 관련한 이야기

화룡시 제14회 진달래문화관광축제 5일까지

화룡시 제14회 진달래문화관광축제 5일까지

5월의 첫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화룡의 ‘붉은 해 변강 비추네’ 문화관광 브랜드를 부각시키며 흥업부민으로 변강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화룡시제14회 진달래문화관광축제가 서성진 진달래촌에서 개막되였다. 2006년 제1회 진달래문화관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