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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이전 눈 관리가 평생의 시력 좌우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4.24일 06:28



김안과병원 소아사시센터에서 의사가 어린이의 눈 이상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ㆍ모든 시기능 유소아기에 완성

ㆍ약시 치료, 조기 발견이 중요

ㆍ매년 1회는 안과 검진 받아야

직장여성 정모씨(35)는 얼마 전 돌이 갓 지난 아이가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고, 자주 넘어지는 증상을 보이는 게 이상해 안과를 찾았다. 검사를 해보니 약시에 사시까지 겹쳐 있었다. 안과 의사는 “이런 경우 증상을 방치하면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고 치료도 힘들어 회복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눈은 어릴 때 모든 시기능이 완성된다. 이 시기 눈 건강이 평생의 시력을 좌우한다. 안과학계는 영·유아와 소아기의 경우 매년 1회 기본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면 적어도 만 1세, 3세, 6세에는 검진을 꼭 받으라고 권고한다.

김만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은 “약시는 치료 시기에 따라 완치율이 다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과학회가 국내 9개 대학병원에서 어린이 약시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만 4세에 치료를 시작한 아이들의 완치율은 95%였지만 만 8세에 치료를 시작한 아이들은 23%에 그쳤다.

건양대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은 “아이가 눈을 찡그리거나 사물을 가까이에서 볼 때, 아이에게 시력이 나쁠 만한 내력이 있을 때는 검사주기를 더 단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최근 국제안전의료표준인 JCI 인증 취득을 기념해 ‘우리 아이 눈 건강 136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1세, 시력검사·검진 필수

김안과병원 김응수 교수팀이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까지 내원한 1세 미만 815명의 아이들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눈곱(29.6%), 충혈(11.9%)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사시와 같은 ‘눈 운동 이상’을 호소해 내원한 경우도 19.6%에 달했다. 영아기에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내사시는 만 1세 전후에 조기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눈을 잘 못 맞추는 아이 중에는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 조기 발견해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 진단되는 경우까지 있다. 1세 때 안과 전문의 검진이 필요한 이유다.

■ 3세, 굴절이상·약시 체크

소아는 어른과 달리 원시, 근시, 난시 등 굴절이상이 심하더라도 잘 안 보인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드물다. 심한 굴절이상을 방치하면 시력 발달이 안돼 약시가 발생할 수 있다. 3세쯤에는 원시, 근시, 난시, 짝눈 등 굴절이상과 약시 등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한다. 약시는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이는데 안경 등으로도 시력 교정이 잘 안되는 것을 말한다. 약시는 성인에게는 나타나지 않고 소아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다. 각막, 수정체, 망막, 시신경 등은 정상이지만 시력이 나빠 안경으로 교정한 시력이 나이에 따른 정상 시력에 못 미치는 경우에 해당한다. 눈에 심한 굴절이상이 있거나 사시일 경우, 눈꺼풀 처짐이나 백내장 등 질환의 영향을 받았을 때 발병한다.

■ 6세, 입학 전 정밀검사

키 성장이 멈추는 시기가 있듯이 시력 성장도 멈추는 시기가 있다. 대체적으로 만 7~8세 전후까지 시력이 발달한다. 따라서 시력 발달이 멈추기 전에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안경 착용 필요성을 확인하고 간헐외사시는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헐외사시는 평소에는 눈이 바르지만 피곤하거나 졸릴 때, 화내거나 아플 때 등 간헐적으로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증상을 보인다. 항상 나타나지는 않아 부모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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