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손자 돌보다 '골병'.. 노인 근골격계 질환 조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4.29일 09:00

장성한 자식을 사회에 내보내 결혼시키면 흔히 자식농사를 잘 지었다고 한다. 요즘 노년세대에게는 자식농사를 잘 지으면 옵션이 하나 붙는다. 맞벌이하는 자식들 덕에 언제부터인가 어린 손주를 돌보는 일이 할머니, 할아버지의 몫이 됐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의 도움말로 주 40시간 이상 황혼육아에 매달리고 있는 노인들에게 찾아오기 쉬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손목=황혼육아로 노인들이 가장 자주 호소하는 통증 중 하나가 손목통증이다. 자주 아이를 안아서 달래다보니 손목을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 손목위의 힘줄이 붓거나 손목관절이 뻑뻑해지기 때문이다. 평소 손등으로 손목을 꺾는 스트레칭은 손목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등을 위로 해 손목을 꺾고, 손바닥 쪽 팔 근육과 팔꿈치 안쪽이 당겨지는 느낌이 든 상태에서 10-20초간 정지한다. 이러한 동작을 2-3회 반복한다. 반대로 손목을 손바닥으로 꺾어주는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좋다.

▲어깨=손목 다음으로 많이 손상되는 부위가 어깨다. 아이를 자주 안아주거나 가사 일을 하면서 쉽게 발생한다. 어깨 결림이 잦고, 간혹 어깨가 찌릿하면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옆으로 누우면 어깨 통증이 심해지고, 팔이 자주 저리기도 한다. 어깨 손상은 모서리나 문틈을 이용해 뭉친 어깨를 풀어주면 좋다. 벽의 모서리나 문틈에 기대 몸을 전체적으로 앞으로 기울이는 동작을 반복한다.

▲허리=우는 아이를 갑자기 들쳐 안다가 허리를 삐끗할 때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일단 안정을 취하는 게 좋다. 평소 무릎을 구부리고 누운 자세에서 엉덩이를 들고 10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을 10회 반복하면 허리통증을 줄이고,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를 안을 때에는 가급적 많은 근육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 무릎을 구부려 아이를 들어올리고, 허리근육을 펴지 않은 상태에서 신체의 수직축과 가까이 아이를 들어야 허리에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운영 국립교통재활병원 재활의학과 강진영 교수는 "갑작스럽게 아이를 안아야 하거나, 평소와 달리 특정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할 수 있다"며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손상부위가 붓는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운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메디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